에너지공단,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전주기적 지원체계 구축한다”
에너지공단,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전주기적 지원체계 구축한다”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23.02.28 17: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트라와 ‘2023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설명회’ 개최
온실가스 국제감축 설비 투자에 60억 지원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한국에너지공단이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을 위한 전주기적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공단은 이와 관련 28일 서울 LW컨벤션센터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코트라 및 관련기관과 함께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2023년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서는 ▲기관별 국제감축사업 지원계획 ▲사업계획서 작성 및 Q&A ▲국내의 해외 타당성조사 지원 사업소개 ▲주요기업의 국제감축 사업 소개 등이 진행됐다.

산업부는 산업·에너지 분야를 포함한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을 시범적으로 선정하고 올 한해 총 60억원(건당 최대 30억원)을 지원한다. 사업 지원대상은 온실가스 감축이 가능한 신재생·고효율·저탄소 설비 투자사업으로 감축설비 구매, 설치공사(설계·감리 포함), 시험운전 등이다. 심의위원회를 통해 선정된 기업은 전담기관과 협약을 체결한 후 사업을 주기적으로 점검·평가받아 사업에서 발생하는 국제감축 실적을 정부에 제출하게 된다. 사업 신청은 2월 15일부터 4월 14일 18시까지로 자세한 사항은 공단 홈페이지 공지사항 및 코트라 홈페이지 사업신청 게시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상훈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은 “이번 설명회가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참여하고자 하는 사업자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이번 시범사업을 첫걸음으로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의 활성화를 통해 원활한 NDC 달성에 힘을 보태고 나아가 주도적으로 탄소중립 이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정열 코트라 사장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더욱 많은 국내기업이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에 참여하기를 기대한다”며 “코트라는 해외 탄소중립 지원센터 및 거점 11개소를 활용해 시범사업이 현지에 안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양 기관과 산업통상자원부는 3월 8일 한국시간 11시에 베트남 호치민 뉴월드사이공 호텔에서 해외 설명회를 개최한다. 기후변화 협정으로 여건이 조성돼 있고 우리 기업 진출이 활발한 베트남에서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을 안내하고 베트남 천연자원환경부 기후변화국에서 베트남 온실가스 감축사업 등록 및 감축실적 인증절차를 설명할 예정이다. 해외설명회 참석이 어려운 우리 기업 관계자를 위해 온라인으로도 송출한다. 코트라 홈페이지 사업신청 게시판에서 3월 3일까지 신청이 가능하다.

공단은 국·내외 다수의 CDM 사업과 온실가스 배출 감축사업에 대한 인증심사 수행을 통해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온실가스 국제감축 사업 도입을 위해 파리협정 대응, 관련 연구수행, 의견 수렴 등을 통해 제도적 기반을 구축해 왔다.

이와 더불어 기존에 수행하던 ODA·해외진출지원사업과 국제감축사업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있으며 향후 국제감축사업의 실제적인 지원을 위해 ▲계획단계는 타당성조사, 감축실적 산정, 국제기구 등과 협력 ▲사업단계는 사업계획서 작성 및 등록, 자금조달 ▲운영단계는 모니터링 및 검증, 국제감축 실적 이전 등 사업단계별로 신규 예산 확보를 통해 전주기적 지원체계를 구축 예정이다.

한편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은 2030년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에 활용할 수 있는 해외 온실가스 감축실적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한다. 개도국을 중심으로 우리 기업의 국제감축사업 투자비 일부를 정부가 지원하고 이에 상응하는 온실가스 감축실적을 회수해 NDC 달성에 활용하게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명칭 : (주)에너지데일리
  • (우)07220 서울 영등포구 당산로38길 13-7 주영빌딩 302호
  • 대표전화 : 02-2068-4573
  • 팩스 : 02-2068-45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병훈
  • 제호 : 에너지데일리
  • 신문등록번호 : 서울 다 06719
  • 등록일 : 1999-07-29
  • 인터넷등록번호 : 서울 아 01975
  • 등록일 : 2012-02-16
  • 발행일 : 1999-09-20
  • 발행인 : 양미애
  • 편집인 : 조남준
  • 에너지데일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너지데일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energydaily.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