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서울본부, 관내 안정적 전력공급 역점 기울인다
한전 서울본부, 관내 안정적 전력공급 역점 기울인다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23.03.10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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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까지 14조3000억원 전사적 절감 추진… 전기요금 정상화 필요
(사진 왼쪽부터 오른쪽으로) 전시식 한전 서울본부장, 강민석 한전 서울본부 기획관리실장, 문성호 한전 서울본부 전략경영부장
(사진 왼쪽부터 오른쪽으로) 전시식 한전 서울본부장, 강민석 한전 서울본부 기획관리실장, 문성호 한전 서울본부 전략경영부장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한국전력 서울본부(본부장 전시식)가 안전경영 및 대국민 접점업무 강화, 취약계층 보호에 역점을 기울인다.

수도 서울 중 한강 북쪽 14개구를 관할하고 있는 한전 서울본부는 10일 중구 남대문로 본부 사옥에서 전력·에너지 전문기자들과 전기요금 현안 설명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서울본부는 먼저, 전기요금 정상화의 필요성으로 ▲필수투자 재원 확보 ▲부담전가 방지 ▲에너지 효율개선 ▲가격시그널 제공을 제시했다.

즉, 대규모 적자에 따른 투자 위축시 안정적 전력공급에 차질을 빚을 수 있고, 협력업체들의 경영난 가중으로 인해 전력생태계가 붕괴될 우려가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차입금 관련 이자비용 등 추가적인 비용이 발생할 뿐만 아니라 현 세대가 부담해야 할 비용을 미래 세대에게 전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우리나라의 경우 에너지자급률이 17%에 그치는 대표적 에너지 수입국임에도, 전력소비는 세계 최상위권인 반면 에너지효율은 최하위권이며, 지난해 연료비 인상에 미치지 못하는 기준연료비 인상폭과 연동제 단가 조정에 따라 전력소비가 전년 대비 2.7%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전력소비를 10% 절감(2022년 기준 5만4793MWh)할 경우, LNG 발전량 감소에 따라 2022년 기준 연 13조원(5.3%) 및 무역적자 21.3% 감소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2021년부터 2022년까지 독일은 82.6%, 네덜란드는 210.2%, 일본은 85.8%, 이탈리아는 164.9%, 영국은 139.9%의 주택용 전기요금 인상률을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서울본부는 그러면서 현재 전사적으로 재정건전화 및 요금 인상 최소화를 위해 ▶자산매각 ▶사업조정 ▶비용절감 ▶수익확대 ▶자본확충 등 2022년부터 2026년까지, 5개년 동안 14조3000억원 규모의 절감 노력을 펼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지난해의 경우 의정부변전소 잔여부지 등 총 10개소 매각(4000억원), 투자사업 이연 등(5000억원), 고강도 긴축경영 등 비용절감(2조8000억원), 재사용수수료 조정 등 수익확대(1000억원)를 통해 목표인 2조6000억원 대비 144%(3조8000억원)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올해도 1조5000억원 절감 목표 달성을 위해 이행동력을 극대화하고, 추가과제 발굴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부임한 전시식 한전 서울본부장은 "현재 서울 관내 취약계층이 약 30만호 수준으로 파악되는 등 살펴야 할 부분이 많다"면서 "본사 전략과 발을 맞춤은 물론 서울본부가 갖고 있는 특성도 감안해 나가면서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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