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피플] 문재도 H2KOREA회장 “한-네, 기업 간 수소 협력 네트워크강화 기대”
[이슈&피플] 문재도 H2KOREA회장 “한-네, 기업 간 수소 협력 네트워크강화 기대”
  • 조남준 기자
  • cnj@energydaily.co.kr
  • 승인 2023.03.15 21: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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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수소경제포럼・주한네덜란드 대사관 ‘한국-네덜란드 수소정책 토론회’

[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수소경제 육성 및 추진 전략에 많은 공통점을 갖고 있는 한국과 네덜란드의 수소 경제 정책과 미래 비전을 공유해 기업 간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수소융합얼라이언스(H2KOREA) 문재도 회장은 15일 국회 수소경제포럼과 주한 네덜란드 대사관이 공동으로 국회 박물관에서 개최한‘한국-네덜란드 수소정책 토론회’ 에서 이같이 밝혔다.

문재도 회장은 “국제사회는 인류의 삶을 위협하고 있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현재의 탄소 중심 경제를 탈탄소·친환경 중심으로 전환 하는 것을 시급한 과제로 인식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문 회장은 이어 “각국은 자국의 역량을 고려한 온실가스 감축을 추진 중이며, 동시에 새로운 기회 창출을 위한 입법과 정책 지원을 강화해 나아가고 있다”며 “특히, 기후 위기의 극복과 미래 에너지 안보 강화를 위해 수소경제의 역할에 주목하면서 관련 산업 생태계 조성과 기술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그런데 수소경제가 비전을 넘어 조속히 현실화돼 기후변화 대응과 산업성장을 동시에 끌어내기 위해서 무엇보다 국제사회의 공조와 협력이 필수적이라는 게 문 회장의 진단이다. 

문 회장은 “이를 촉진하기 위해 지난해 5월 H2KOREA가 중심이 돼 발족한 '세계수소산업연합회(GHIAA)'에 20개 국가의 수소 관련 협·단체가 참여하며 뜻을 모았다“며 ”지난 1961년 수교 이래 60여 년간 경제, 산업, 문화 교류를 이어온 네덜란드도 힘을 보탰다“고 설명했다.

그는 ”저는 GHIAA가 다자간 민간 수소협력의 플랫폼 역할을 하도록 회원들과 적극 협력하고 있다“며 ”다자간 협력과 함께 뜻을
함께 하는 국가들 간의 양자 협력도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문 회장은 ”한국 정부는 2020년에 수소경제 진흥과 안전에 관한 입법을 시행하고, 현재 수소차 3만대, 수소충전소가 165개소에 달할 정도로 빠르게 수소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버스, 트럭 등 수소상용차를 2030년까지 3만대 이상 보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청정수소의 발전소 혼소를 위한 실증사업, 수소환원제철 기술개발 등 전방위적으로 수소 사용을 확대하겠다는 정책 의지도 밝혔다는 설명이다. 

문 회장은 ”금년 중수소발전입찰시장을 개설하고, 청정수소 인증 제도를 마련할 예정인데 울산, 평택, 삼척 등 여러 항만을 중심으로 구축 중이며 기업들도 필요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는 “네덜란드도 2050년 탄소중립 목표에 발맞추어 유럽 수소경제의 물류 중심지로 로테르담 항을 개발하겠다는 목표를 내걸고, 청정수소 생산·공급·활용을 위해 세계 각국과 협력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특히, 항만·산업단지, 운송, 도시, 전력, 농업 등 5대 분야에서 수소생산 및 공급을 위한 수소클러스터를 구축하는 등 대규모 실증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것은 매우 시의적절하다“는 게 문 회장의 평가다.

그는 “이처럼 한국과 네덜란드는 수소경제 육성에 집중하고 있으며 추진 전략에서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어 그만큼 협력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한다”며 “이런 점에서 이번 토론회는 양국 수소경제 정책과 산업 현황, 미래 비전을 공유해 기업 간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할 수 있는 장으로서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했다.

문 회장은 “이 자리를 통해 양국이 보유한 강점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구체적 협력 과제가 도출된다면 양국이 지향하는 "미래 청정수소산업 선도 국가로의 도약이 한층 빨라질 것으로 확신한다”며 " H2KOREA는 양국 간 수소분야 협력 교류 확대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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