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한국전력(대표이사 사장 정승일)이 에너지신사업 분야 유망기업의 지속 성장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3년도 중소기업 협력R&D 과제 지원을 확대한다.
17일 한전에 따르면, MG(Microgrid)·수소·MVDC(Medium Voltage Direct Current) 등 에너지신사업, 친환경 기자재, 소부장 국산화의 세 가지 분야를 중심으로 연구과제를 집중 발굴, 중소기업의 기술역량 향상과 에너지생태계 조성에 역점을 기울인다.
먼저, 에너지신사업 분야의 경우, MG·수소 등 핵심 R&D 분야에 대한 지원 규모 확대와 진입장벽을 완화한다.
에너지신사업 분야에 대한 연구비는 최대 20억원까지 확대 지원하고(친환경 기자재, 소부장 국산화 분야는 최대 15억원까지 지원), 동시수행 과제 수 제한과 시제품 수 제한 조건을 폐지해 활용도를 높인다.
아울러 한전이 보유한 시험설비를 활용해 실증케 하고, 실증사업(MG 등)에 공동 참여할 수 있도록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친환경 기자재 분야에서는 탄소중립 비전 선포 등 사내 기술환경 및 정부 정책을 반영해 친환경 기자재 과제 지원을 확대한다. 친환경 과제의 경우 참여 연구원 인건비 총액의 50%까지 현금지원이 가능하다.
또한 소부장 국산화 분야의 경우에는 품질 및 가격경쟁력이 있는 수입 기자재의 국산화 개발을 지원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에 개발제품 판매 확대를 위한 온·오프라인 설명회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인력, 예산, 장비 등 단독 지원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한전은 산·학·연 협력 연구개발 프로세스 구축도 추진한다.
중소기업과 대학 및 연구기관을 매칭해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한전이 필요한 기술개발 아이디어를 제공해 2024년에는 중기부 산학연 R&D 사업에 참여하고, 최종적으로 제품화를 통해 중소기업과 에너지신산업 분야 전반의 성장을 유도하고 상생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한전 관계자는 "올 상반기 중으로 연구소기업 및 R&D 수행기업 등을 대상으로 협력R&D 설명회를 열어 한전의 요소기술을 소개하고, 전력 기자재 기술개발 로드맵과 연계한 과제를 특별 공모할 예정"이라면서 "미래 에너지신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핵심기술 지원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중소기업 협력연구과제 공모분야
구 분 |
분야 |
세부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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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 |
친환경기자재 |
친환경 |
전력사업시 발생하는 폐합성수지, 페콘크 리트 등 폐기물 재활용 분야 SF6 가스 Free(→ Dry-Air 등) 기자재 및 관련 장치등 탄소저감 가능분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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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소재 |
변압기, 개폐기, 케이블등 설계제작시 소요 되는 소재 분야 - 차폐소재 탄소섬유재활용 가능 폴리프로 필렌(PP) 적용 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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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업 |
에너지효율향상, 수소풍력태양광발전 등 한전에서 수행가능한 신사업 비즈모델 분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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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 (소규모독립형전력망) |
ESS, 에너지관리시스템, AMI, V2G, VPP 등 MG(마이크로그리드) 구성 분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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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 |
수소생산, 저장, 운송, 연료전지(수소활용) 분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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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DC (중압직류배전) |
변환기기, 보호·계측, 전력망, 운영기술 분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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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부품 장비 |
국산화 |
품질향상 및 가격경쟁력 확보등이 필요한 수입기자재의 국산화 개발 - 수입기자재, 장비 및 핵심부품 국산화 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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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전 |
사내활용 |
배전, 송변전 설비 및 관련설비 운영시 작업자 안전확보를 위해 필요한 분야 - 간접활선 관련 기자재공법 - 방호구, 안전장치 등 기존제품 성능향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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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외활용 |
전기안전관리자 및 전기작업자 등 고객 설비 유지보수시 활용이 가능한 분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