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본문 : 본보는 지난 1월 6일 원자력면에 <'신고리 3·4호기, 무단 변경한 설계로 시공' 사실과 다르다>라는 제목으로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신고리 1·2호기 보조급수계통 설계책임자였던 정종한 기술사는, “원자력발전소는 사고 시 비상디젤발전기로 운전되어야 안전이 확보된다. 설계기준 사고 시 축전지 전원으로 돌아가는 원전은 신고리 3·4호기 이전에는 없고, 해외에서도 사례가 없다.
이러한 설계는 축전지 전원이 소모되면 원자로 노심이 녹아내린다. 신고리 3·4호기는 설계기준 사고 시 축전지 전원으로 안전성을 평가한 설계 결과물이 없고, 주제어실에도 축전지 잔량 표시계가 없으며, 증기과잉방출사고 비상운전절차서에도 축전지 전원과 관련된 절차가 없다.
따라서 사고 시 얼마동안 공급될지도 모르는 축전지 전원에 의존해 깜깜이 운전을 하다가는 후쿠시마 원전사고처럼 원자로 노심이 녹아내리는 재앙을 맞으므로 공급시간에 제한이 없는 비상디젤발전기 전원으로의 변경이 시급하다.” 라고 알려왔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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