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광램프의 대명사인 금호전기(대표 박명구)가 지난 10일에 본사에서 대만의 Harvatek Corporation(하바텍 코퍼레이션)과 LCD 백라이트(BLU) 및 자동차, 일반 조명용 초고휘도 LED 패키지에 대해 OEM 공급과 신제품 개발에 관한 국내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금호전기는 이에 따라 핸드폰을 비롯한 PDA, CNS 등에 사용되는 중소형 BLU 생산 기반을 확고하게 구축, 가격 및 품질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됨으로써 LED BLU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제휴를 통해 하바텍에서 독자적으로 개발한 초고휘도 제품인 3 Color in Pixel 타입의 LED 패키지에 대한 기술을 바탕으로 LCD TV의 주력 광원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중대형 LED BLU 사업의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아울러 일반 형광등과 필라멘트 타입의 조명 제품들을 대체할 친 환경적인 평판형 LED조명 제품들에 대한 조기 상품화를 촉진시키는 등 세계적인 흐름을 이끌어 갈 수 있을 전망이다.

이와 함께 국내 자동차 램프시장의 95%를 점유하고 있는 금호전기 계열사인 금호HT Autonix는 다양한 자동차용 고휘도 LED 패키지를 공급 받을 수 있게 돼 자동차 LED램프 생산 시장에 본격 뛰어들 수 있는 전기가 마련된 셈이라고 금호전기는 밝히고 있다.

한편 대만에서 소재하고 있는 하바텍은 세계최대 SMD-LED 패키지 개발 업체로서 최대 6억개까지 SMD LED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이는 핸드폰 수요량만 한정해본다면 전 세계 SMD LED수요량의 경우 100%이상 공급할 수 있는 막대한 규모로 추산되고 있다.

하바텍은 현재 유럽지역 최고 브랜드인 오스람과 미국의 에이질런트社 등에 OEM 및 ODM 형태로 년간 3억개 이상의 물량을 전 세계시장에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