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연비센터에 ‘친환경차 검증 시험동’ 착공… 2024년 4월 완공
연면적 1950㎡·지하 1층·지상 2층 규모… 친환경차 보급 가속화
연면적 1950㎡·지하 1층·지상 2층 규모… 친환경차 보급 가속화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한국에너지공단이 모든 친환경차를 시험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시설을 갖춘다
공단은 20일 충북 진천에 소재한 공단 자동차연비센터에서 ‘친환경차 검증 시험동’ 착공식을 개최했다.
공단은 정부의 친환경차 보급 정책을 지원하기 위한 ‘친환경차 검증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자동차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에 따라 증가하는 검증 수요에 대응하고 친환경차의 기술기준을 분석·개발하기 위해 시험동을 구축한다.
시험동은 수소·전기차(승용, 버스, 트럭) 등 친환경차 검증시험을 위한 전용 시설로 연면적 1950㎡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총 16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안전성 확보를 위한 방폭구조 및 사계절의 온·습도 환경을 모사하는 환경챔버 시험실을 갖춰 2024년 4월 완공될 예정이다.
이상훈 에너지공단 이사장은 “친환경차 검증 시험동이 준공되면 소형차부터 중대형 상용차까지 모든 친환경차를 시험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시설이 될 것”이라며 “친환경차 보급을 가속화하고 국내 자동차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유럽에서 2035년부터 내연기관 신차 판매를 금지하고 미국에서 2032년까지 신차의 67%를 전기차로 대체하는 정책을 발표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내연기관차에서 친환경차로 패러다임이 변화하는 추세가 가속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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