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열·태양열 통해 현장 전력 공급… 에코스트럭처 통해 에너지 효율성 극대화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에너지 관리 및 자동화 분야의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 슈나이더 일렉트릭(한국지사 대표 김경록)이 4000만 유로(약 578억원)를 투자해 헝가리 두나베체 지역에 새로운 스마트공장을 짓는다.
새로운 스마트공장은 유럽에 준공된 36번째 스마트공장으로 2만5000㎡ 규모, 직원 수 500여 명으로 조성된다. 생산 제품은 1차 및 2차 배전반, 저전압 캐비닛 및 부품, SF6 Free AirSeT 중전압 배전반 제품이며 모두 주문 제작으로 이뤄진다.
2024년 완공을 앞두고 있는 이 공장은 지열 에너지와 태양열을 통해 현장에 전력을 공급하고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에너지 관리 솔루션 에코스트럭처를 통해 에너지 효율성을 극대화해 공장의 넷제로를 달성한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새로운 스마트공장은 30대의 전기자동차 및 25대의 전기자전거를 충전할 수 있는 전기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고 빗물 저장 시스템을 설치한다. 사무실 센서를 설치해 조명 및 에어컨을 제어해 에너지 낭비를 줄이고 트럭 승하차 정거장과 출입구의 열 손실을 방지하기 위한 공기 잠금 장치를 설치한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전력 사업부 및 서비스 사업부 부사장 프레드릭 고드멜은 “슈나이더 일렉트릭에게 유럽은 중요한 지역 중 하나”라며 “새로운 스마트 공장은 유럽에서 증가하는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비즈니스 사례를 보여준다”고 전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글로벌 ETO 사업부 수석 부사장인 얀 레이노드는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새로운 두나베스 스마트공장은 중전압 기술을 위한 유럽의 대표 공장이 될 것”이라며 “고객을 위해 더 많은 역량을 구축해 더 많은 혁신, 지속가능성 및 디지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