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미국 연방도로청(FHA)은 LPG 등 대체연료 충전 인프라 확대를 위해 올해 7억달러(한화 9,434억원)를 지원한다고 이달 발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초당적 기반시설법(Bipartisan Infrastructure Law)에 의거하여 시행되는 ‘충전 및 연료 인프라 보조금 프로그램(CFI, Charging and Fuelling Infrastructure)’은 5년간 LPG, 전기, 수소 등 대체연료 인프라 구축에 25억달러(한화 3조 4천억원)를 지원한다.
이는 2030년까지 미국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50% 이상 감축한다는 바이든 대통령의 목표 달성을 위한 조치로 올해는 7억달러의 예산을 배정하여 충전소 구축, 충전 사각지대 해소 등 충전 환경 개선을 지원한다.
보조금은 에너지 접근성 및 형평성 향상을 위해 농촌 및 교통 소외 지역을 우선 지원하며 인프라 구축을 위한 부지 확보, 건설, 설치, 유치, 운영에 사용된다. 소요 비용의 80%까지 지원받을 수 있으며 운영자의 자부담 비율은 20% 이다.
프로판교육위원회(PERC) 관계자는 “LPG 발전기는 일산화탄소(CO) 및 질소산화물(NOx)을 거의 배출하지 않고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경유 대비 24% 낮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LPG 충전소 및 발전기 보급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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