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사례 중심 위기대응 매뉴얼 개선 논의 등 사고 현장 대응 점검 장 마련
[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안병옥, 이하 “공단”)은 환경부와 함께 28일 KT인재개발원(대전시 소재)에서 ‘대규모 수질오염사고 위기대응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대규모 수질오염 현장조치 행동매뉴얼 작성 기관인 7개 유역(지방)환경청 및 17개 광역자치단체, 2개 공공기관(공단 및 한국수자원공사)의 재난 및 수질오염사고 대응 담당자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워크숍에서는 효과적 사고 대응체계 점검, 사고 통계를 통한 실제 대응 사례 분석, 국가 재난 대응의 전문가 강의, 위기대응 매뉴얼 개정 및 사고 대응 전반에 관한 현안사항 의견청취 및 질의‧응답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워크숍은 대규모 수질오염사고 발생 시 중앙사고수습본부인 환경부와 지역사고수습본부인 환경청,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인 지자체, 전문 방제지원의 수질오염방제센터(공단) 등 위기대응 기구가 한자리에 모여 사고 대응체계의 개선사항 및 현장의 애로사항을 직접 소통하는 장이 되었다.
향후, 워크숍에서 논의된 중요한 사항들은 환경부의 면밀한 검토 후 위기대응 매뉴얼 개정 등 신속하고 효율적인 사고 대응이 되도록 공단에서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공단의 수질오염방제센터(이하 “방제센터”)는 2010년에 설치돼 물환경보전법에 따라 운영되고 있으며, 수질오염사고 시 관할 지자체 및 유역(지방)환경청의 방제지원 요청에 따라 전문 방제 인력 및 기술, 장비, 물품 등을 신속히 지원하여 대하천 및 식수원 등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대응하고 있다.
또한, 4대강 유역에 15개의 방제 비축시설에서 선박(22대) 및 항공드론(7대), 장비(126대), 물품(25종) 등을 상시 비축‧운영하고, 대규모 합동훈련 및 지자체 대상 방제 기술교육 등 즉각적인 사고대응 태세를 확립하고 있다.
특히, 그간 축적된 전문방제 기술 및 장비를 기반으로 4차 산업기술을 활용한 방제지원용 무인선 및 무선 유회수기 개발 등 선진방제 체계를 구축 중이다.
안병옥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복합적인 수질오염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만큼 관계기관과 협력 강화 및 대응체계 상시 점검으로, 어떠한 사고라도 즉각적인 공동 대응을 통해 국민과 수생태에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물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