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원전 및 재생에너지 활용 전력공급체계 마련한다
한전, 원전 및 재생에너지 활용 전력공급체계 마련한다
  • 송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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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5.08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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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차 장기 송변전설비계획' 확정… 안정적 전력공급 및 에너지믹스 적기 이행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한국전력(대표이사 사장 정승일)은 국가 에너지 안보 확립을 위한 안정적 전력계통 구축을 목표로 수립한 '제10차 장기 송변전설비계획'이 산업통상자원부 제282차 전기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고 8일 밝혔다.

장기 송변전설비계획은 전기사업법 제25조 및 제27조에 의거 매 2년마다 15년간 필요한 송전·변전설비 계획 수립하도록 돼 있다. 그리고 이번 계획은 2022년부터 2036년까지 15년간의 장기 송변전설비 세부계획이며,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의 전력수급 전망과 송변전설비 확충기준에 따라 수립됐다.

한전은 이번 계획을 통해 한전은 ▲유연하고 안정적인 전력망 구축을 위해 계절 및 시간대별 시나리오 기반의 설비계획을 도입했으며, ▲지역간 전력융통망 보강을 통해 원전, 재생에너지 등 무탄소전원을 적기에 연계하고, ▲기존 전력설비의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는 신기술 및 전력망 건설 대안기술(NWAs, None-Wire Alternatives)을 확대하는 등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전력계통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우리나라의 봄·여름·가을·겨울과 아침·점심·저녁·심야 시간대별 전력계통 해석용 데이터베이스를 구축, 재생에너지의 비중 확대에 따른 미래 불확실성을 사전에 분석, 전력망 보강방안을 수립했다.

또한 서해안-수도권 HVDC(High Voltage Direct Current, 초고압직류송전) 기간망을 구축, 재생에너지 등 무탄소 전력이 부족한 수도권으로 전력을 공급하고, 향후 빠른 속도로 세계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HVDC분야의 산업생태계를 견인한다.

아울러 이번 '제10차 장기 송변전설비계획'은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상향에 따라 설비보강물량이 크게 증가했으며, 이같은 대규모 전력망 보강의 장기화에도 대비하기 위해 유연송전시스템(FACTS, Flexible AC Transmission) 등 전력망 건설 대안기술(NWAs, None-Wire Alternatives)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전 관계자는 "이번 계획이 국가 첨단전략산업의 적기·안정적인 전력공급에 기여하고, 향후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전력인프라를 마련하기 위한 국가 차원의 시급하고 중대한 과제"라면서 "어려운 재무여건 하에서도 이번 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전은 향후 지역별 전력수급 여건, 정부의 에너지정책 등을 반영해 수립된 계획이 적정한지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이번 계획에 포함된 개별사업에 대해서는 이해관계자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제10차 장기 송변전설비계획'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한국전력 홈페이지(www.kepco.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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