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국회사무처(사무총장 이광재)는 10일, '국회 의정활동 정보 개방 강화사업' 추진을 통해 연내 ‘열린국회정보포털(open.assembly.go.kr)’을 통한 의정활동 관련 데이터의 개방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국회 회의록 등 의정정보와 국회 소속기관 보유 데이터에 대한 개방이 확대됨에 따라, 의정활동 정보에 대한 국민의 접근성이 향상되고 데이터의 활용이 보다 용이해질 전망이다.
'국회 의정활동 정보 개방 강화사업'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국가중점데이터 개방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으로, 국회사무처는 해당 사업 참여를 통해 기존에 열린국회정보포털(open.assembly.go.kr)에서 제공 중인 주요 의정활동 개방 데이터를 표준화하여 이용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국회 회의록 정보, 예·결산 심사정보 등의 의정정보와 국회도서관·국회예산정책처·국회입법조사처 및 국회미래연구원 등 소속기관 데이터도 추가 공개, 입법부 차원의 데이터 통합 개방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회의록 정보의 경우, 한글파일로 작성된 과거(제18대, 제19대 국회) 회의록을 가공이 가능한 데이터 형태(XML)로 변환할 예정이며, 데이터의 확장성과 활용성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국회 의정활동 데이터를 활용한 수요자 맞춤형의 서비스 개발이 더욱 용이해질 뿐만 아니라, 회의록, 예·결산, 의안통계 등 추가 개방되는 데이터는 리걸테크, 정책분석, 시민제안 분야 등에서도 광범위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회사무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추가 개방되는 데이터는 행정안전부가 운영하는 ‘공공데이터 포털’(data.go.kr)과도 연계, 데이터의 이용 편의성과 접근성을 보다 향상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참고로 ‘열린국회정보포털’은 국회사무처가 국회의원 정보, 의정활동 내용, 각종 보고서;발간물 정보 등을 국민에게 투명하게 공유하기 위해 구축, 2020년 2월부터 서비스 중인 정보 공개·개방 플랫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