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기술연구원, 산업단지 사업장 맞춤형 재생에너지 솔루션 개발한다”
“에너지기술연구원, 산업단지 사업장 맞춤형 재생에너지 솔루션 개발한다”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23.05.10 16: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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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재생에너지 통합 솔루션 개발’ 위한 업무협약 체결
김종남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원장(오른쪽)과 김경진 삼성전자 글로벌 EHS센터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김종남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원장(오른쪽)과 김경진 삼성전자 글로벌 EHS센터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 산업단지 사업장에 적합한 맞춤형 재생에너지 솔루션을 개발한다.

연구원은 10일 연구원 본원에서 삼성전자와 국가 탄소중립 구현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재생에너지 통합 솔루션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사업장에 적합한 맞춤형 재생에너지 솔루션 개발, 재생에너지 통합 솔루션 유지 관리 및 운영 시스템 개발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국내 재생에너지의 어려운 현실 앞에서 기술의 현명한 적용을 위한 산·연 협력은 큰 의미를 갖는다. 세계 100대 기업이자 글로벌 경쟁력을 자랑하는 삼성전자도 지난해 하반기 ‘신환경경영전략‘ 선언과 함께 RE100이니셔티브에 가입했는데 그 구체적 실천 방안으로 재생에너지 관련 연구 개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탄소중립 기술개발을 선도해온 에너지연과 기술 협력을 추진하는 것이다.

연구원과 삼성전자는 재생에너지 신기술을 접목하는 커뮤니티 단위 제로에너지 1등급 설계, 전기·열 복합에너지공유 플랫폼 설계, 에너지 통합 운영시스템 기술 등을 산업단지 등 사업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고도화할 예정이다.

궁극적으로는 삼성전자가 추진하는 DX부문 넷제로 2030년 달성 및 DS부문을 포함한 전사 2050년 넷제로 목표의 조기달성 뿐만 아니라 나아가 산업부문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산·연 기술 협력의 모범사례를 창출하고 국내 산업생태계 및 에너지안보 확보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두 기관은 에너지 믹스 시스템 연구도 진행할 계획이다. 열과 전기 에너지를 유기적으로 결합해 전력 수급 균형과 공급 유연성을 확대하면 사업장 전체의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에너지원과 시스템을 조화롭게 연계시키는 섹터커플링 기술을 기반으로 에너지 소비 및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에너지 안정성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한다.

양 기관 연구진은 사업장 건물의 용도·규모·배치 및 에너지 시스템의 구성·용량·효율을 고려한 사업장 단위의 연구를, 장기적으로 삼성전자 국내외 사업장뿐만 아니라 협력사 사업장까지 확대함으로써 국가 탄소중립 구현에 크게 기여하는 ‘사업장 맞춤형 재생에너지 통합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김종남 에너지기술연구원 원장은 "재생에너지는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가장 큰 탄소중립 핵심기술“이라며 "삼성전자와 협력을 통해 재생에너지 혁신기술 개발 및 활용, 보급 확대에 시너지를 창출함으로써 국가 산업부문의 넷제로 달성을 선도하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경진 삼성전자 부사장은 ”에너지연과 협력을 통해 사업장별 특성에 맞는 고효율의 재생에너지 통합 시스템 설계 능력 확보를 기대한다“며 ”재생에너지 발전량 확대, 에너지 효율개선 및 관련기술의 개발을 통해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연구원은 ‘도시발전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기반 플러스 에너지커뮤니티 플랫폼 개발’ 사업을 통해 원내 소규모 커뮤니티에서 에너지자립률 100%를 달성한 바 있다. 건물 4채를 리모델링해 에너지 공유 플랫폼을 실증했는데 건물일체형 태양광(BIPV) 및 태양광열(PVT) 등 재생에너지 생산설비뿐만 아니라 고분자 연료전지(PEMFC), 전기저장(BESS), 열저장(TESS), P2H(Power to Heat, 잉여전기열변환), 지열 냉난방 히트펌프 등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기술을 적용한 설계 최적화를 통해 최신 기술을 접목했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실효성 있는 다양한 실증운영으로 제로에너지 커뮤니티 보급모델을 확보해 재생에너지의 도시 활용 잠재력을 높이기 위한 연구의 결과였다.

연구원은 재생에너지 예보기술을 활용한 전체 커뮤니티 에너지자립률 향상, 에너지공유를 통한 자가소비율 향상, 에너지 운영시스템 최적화, 열에너지 네트워크 검증 등을 통해 차세대 기술이 도심 에너지 공유 플랫폼 구축의 에너지생산 요소기술로 효율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통합적 연구를 수행 중인데 소규모 커뮤니티에서 확보한 핵심기술들은 부산 에코델타시티 등 실제 도시단위의 스마트빌리지 적용을 통해 검증·활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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