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사업 개발 대한 지원·투자·EPC 역할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해상풍력 전문 개발회사 코리오제너레이션이 대우건설과 부산에서 추진 중인 고정식 해상풍력 발전사업에 협력키로 했다.
코리오제너레이션은 지난 17일 대우건설 본사에서 대우건설 대표이사 백정완 사장과 플랜트사업본부장 조승일 전무, 코리오제너레이션 CEO 조너선 콜, 최우진 한국 총괄 대표 등 양사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부산해상풍력사업에 최우선적으로 협력하고 이를 바탕으로 향후 아태지역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코리오제너레이션은 부산해상풍력사업의 사업개발부터 투자와 사업관리를, 대우건설은 사업개발에 대한 지원과 투자 및 EPC (설계·구매·시공) 역할로 참여한다.
최우진 코리오제너레이션 한국 총괄대표는 “양사가 해상풍력을 주축으로 한 탄소중립과 에너지전환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이번 MOU를 계기로 각 사가 보유한 자원과 노하우를 공유하며 상호 시너지를 극대화해 국내외 신재생에너지 보급·확산과 에너지 전환 실현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백정완 대우건설 대표이사는 “대우건설은 국내외 다양한 발전사업 건설공사와 포천민자발전사업을 수행하며 개발사업 및 EPC 사업수행 역량을 고루 갖추고 있고 이라크 알포 방파제, 거가대교 침매터널을 비롯하여 국내외 대형 해상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등 국내 최고의 발전 및 해상공사 수행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해상풍력발전 분야의 글로벌 선도 기업인 코리오제너레이션과의 협약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관련 사업과 국가경제 활성화를 촉진하는 등 탄소중립의 새로운 사회,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영월 풍력발전과 인천 굴업도 해상풍력 등을 비롯해 다수의 해상, 육상풍력발전 사업에 참여해 연료전지 사업 개발, 태양광, 조력 발전 등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대한 경험과 시공력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플랜트사업본부는 신에너지개발팀을 주축으로 물을 전기분해하여 고순도의 수소를 생산하는 수전해 기술 연구 및 그린수소·암모니아 인프라 구축 사업개발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 역량 강화를 통한 사업 다각화로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에 맞춘 밸류체인 확장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