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대만의 해상풍력 프로젝트인 포모사2가 완공됐다.
이와 관련 지난 16일 먀오리현 와이푸 항구에서 완공식이 열렸다. 포모사2는 올해 초 풍력발전기(터빈) 47기를 모두 설치하고 지난 3월 전력계통에 연결되면서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376MW에 달하는 청정에너지 공급을 위한 완벽한 설비를 갖췄다.
지난 1월 31일 포모사2는 지멘스 가메사의 8MW급 풍력발전기 총 47기를 성공적으로 설치했고 3월에는 풍력발전기 전력 계통 연결 작업을 마무리했다. 지난 달 완공 이후 376MW의 청정에너지를 첫 생산한 포모사2는 모든 성능 검증 작업을 거쳐 최근 공식적으로 가동을 시작했다.
포모사2는 JERA(49%), 맥쿼리 GIG(26%), 시네라 리뉴어블 에너지(25%)가 공동 개발 중인 프로젝트다. GIG의 포트폴리오 회사인 코리오제너레이션이 포모사2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있다.
먀오리 주난 타운십 해안에서 4∼1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376MW 규모의 포모사2 풍력단지는 약 38만가구에 충분한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하며 연간 탄소 배출 감축량이 70만톤에 달한다.
포모사2의 프로젝트 디렉터인 티먼 마에브는 “우리 프로젝트팀, 주주사, 금융 및 공급망 파트너사들과 여러 이해관계자들의 변함 없는 지원으로 이러한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포모사2를 통해 대만의 가정과 산업에 깨끗한 전력을 공급할 수 있게 돼 무척이나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보다 친환경적인 미래 건설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현재도 노력하고 있으며 발전단지의 운영과 유지관리 과정에 있어 높은 수준의 건강과 안전, 환경 성과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JERA의 글로벌 CEO인 유키오 카니는 “이 여정 내내 함께해 주신 뛰어난 팀과 수많은 파트너분들과 이해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대만의 에너지 전환에 기여하고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공동의 노력에 있어 또 하나의 중요한 이정표를 달성하게 돼 영광”이라고 전했다.
맥쿼리자산운용 산하 그린인베스트먼트그룹(GIG)의 글로벌 총괄 대표인 마크 둘리는 “GIG의 전담 팀은 포모사2를 높은 수준에 맞춰 안전하게 완료하기 위해 쉴 틈 없이 노력해 왔다”며 “대만의 신재생에너지 목표 달성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수 있게 돼 더 없이 기쁘며 앞으로도 전 세계가 탄소중립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시네라 리뉴어블 에너지 회장 루카스 린은 “포모사2는 우리 회사가 대만에서 두 번째로 참여해 마무리한 해상풍력 프로젝트로 스톤피크의 든든한 지원을 받아 현지 개발사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해당 프로젝트의 추진을 위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했다”며 “힘든 작업이었지만 대만의 에너지 전환을 지원하고 아시아 해상풍력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수 있는 기회였고 향후 이웃 국가로도 진출해 아태지역의 탄소중립 달성에 도움이 되고자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