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18일 국제유가는 미 연준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 미 달러화 강세 등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 국제유가 동향에 따르면 브렌트는 전일대비 배럴당 1.10 달러 떨어진 75.86 달러, WTI는 0.97 달러 하락한 71.86 달러, 두바이는 2.19 달러 상승한 75.37 달러에 마감됐다.
18일 미 달러 인덱스는 103.52로 전일 대비 0.62% 상승했다. 이는 견고한 노동지표 발표에 따른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 제기와 미국 부채 한도 협상 낙관론 등에 기인한 것이다. 지난 13일 기준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 건수는 24.2만건으로 전주대비 2.2만건 감소했으며 시장 예상치(25.4만 건)도 하회했다.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은 부채 한도 증액 합의안을 이르면 다음 주 표결에 부칠 수 있다고 말했다.
댈러스 연은 총재는 최근 경제 데이터가 6월 금리 동결을 결정하기에 부족하다고 밝혔다. 제퍼슨 연준이사는 “인플레이션 억제에 충분한 진전이 이뤄지지 않았으며 금리 인상 영향이 경제에 완전히 반영되기까지 시일이 걸릴 것”이라고 언급했다. CME FedWatch 조사에서 6월 금리 동결 가능성이 15일에는 75%를 상회했으나 18일 64% 수준으로 하락했다.
UBS Group은 미국 경기 침체 우려와 중국의 경제지표 약세를 언급하며 올해 말 기준 브렌트 유가 전망을 105달러/B로 10달러/B 하향 조정했다. 다만, 이는 현 수준 대비 유가 반등을 시사하는 것이며 UBS는 하절기 수요 증가·OPEC+ 감산으로 6월에 150만b/d 규모 공급부족을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