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탄소 경영전략 ‘기후변화 선제 대응 국민의 삶의 질 향상’
[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가 ESG경영을 중심으로 사회적 가치 실현에 나서고 있다. 특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저탄소에너지 기업인 한국가스공사는 이사회 내에 ESG위원회를 설치하는 등 조직체계를 구축해 ESG 거버넌스를 확립하고, ESG 최고 의사결정기관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ESG경영을 경영활동에 통합하기 위해 관련 조직체계로서 부사장 및 주요본부 임원진으로 구성된 기후변화·에너지위원회를 운영하고 기후변화 관련 재무 및 비재무적 의사결정을 수행하고 있다.
아울러 탄소중립, 산업안전, 청렴윤리, 거버넌스, 인권존중 등 가치사슬 전반에서 ESG 가치를 내재화하고, 전략체계에 ESG 비전을 반영하는 것은 물론, 사업 운영, 해외사업 프로젝트, 신규 사업 ESG 평가 등 사업 전반에 있어 ESG 관점을 필수 요소로 채택했다. 저탄소경영 전략으로서 ‘기후변화 선제 대응으로 국민의 삶의 질 향상 기여’라는 환경목표 아래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한 국제적 노력에 동참하면서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을 추진하고 있는 한국가스공사의 ESG경영을 살펴봤다.
■Environment(환경경영) ...“환경친화기업으로서 지속가능 발전 기여”
한국가스공사는 환경경영을 선언하고 ISO14001 인증을 획득하는 등 환경경영활동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가스공사는 청정에너지기업으로 ‘좋은에너지 더 좋은세상’을 실현하기 위한 인간 중심의 안전보건환경경영을 추구하고 있다.
또한 한국가스공사는 ‘환경법규 및 자체기준을 준수하고 관리하여 환경영향을 최소화한다’라는 환경방침과 ‘기후변화 선제 대응과 생물다양성 추구로 국민의 삶의 질 향상 기여’라는 기후변화 대응 목표와 전략방향을 수립하고 이행과제를 실천하여 환경친화기업으로서 지속가능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아울러 가속화되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2045년 KOGAS 탄소중립’ 추진을 위한 로드맵을 수립하고, 대기, 수질 등 오염물질 배출을 법적 허용치보다 강도 높게 기준을 설정하여 관리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는 경영활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환경경영시스템(ISO 14001), 에너지경영시스템(ISO 50001) 인증을 획득·유지하고, 환경영향 관리와 기후변화 대응을 하나의 체계하에서 긴밀하게 운영하고 있다.
채굴부터 판매까지 모든 공정 활동에서 발생하는 환경영향을 평가하고 환경개선을 모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관련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공사 및 사업장은 물론, 협력업체에도 환경관리 지침을 제시하여 환경 리스크 감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는 또 천연가스 생산·공급공정 및 건설공사 등 경영활동에서 발생하는 폐기물 발생을 최소화하고, 종류별·용도별로 분리 배출하여 폐기물을 처리하고 있다.
또한 자원 순환이용을 쉽게 할 수 있도록 공사 발주 시 순환골재 및 순환골재 재활용제품 의무사용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사무실 내에서는 1회용품 사용 금지, 본사 사내카페 1회용컵 음료 구매 시 환경부담금을 부과하는 등 전사적으로 자원절감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는 환경적으로 건전하고 지속가능한 개발(Environmentally Sound and Sustainable Development, ESSD)을 유도하여 쾌적한 환경을 유지·조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환경측면 파악과 영향평가를 성실히 시행하고 있다. 특히 전략환경영향평가(SEA), 환경영향평가(EIA)를 통해 Policy, Plan, Program, Project가 환경에 미칠 영향을 종합적으로 예측하고 분석·평가하고 있다.
아울러 한국가스공사는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한 국제적 노력에 동참하고자 2008년부터 자발적 온실가스 인벤토리를 구축해 배출량을 산정했고, ▲ 기후변화 대응체계 강화 ▲순환경제 활성화 및 환경오염물질 저감 ▲수소산업 생태계 구축 ▲ 신사업 추진으로 환경개선 등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 5대 전략방향에 따라 사업장 별 에너지 절감 활동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특히 공사는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2030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으로 2030년까지 2017년 대비 온실가스 24.8% 감축 목표를 수립했다. 이를 위해 공사는 고효율 기기·설비 운전방식 개선,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연료저감형 운전, 조명 및 건물 에너지 효율 향상 등 4대 전략과제를 실천하고 있다.
■Social(인재경영 및 공급망지속관리)...‘참여와 신뢰 기반 상생협력의 노사관계’
한국가스공사는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다양한 유연근무제 도입으로 일과 삶의 균형을 이루는 조직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또한 모성보호와 육아시간 확대를 위해 다양한 탄력근무제를 도입하고 있으며, 청년, 여성, 장애인, 비수도권 지역인재, 본사 이전지역 지역인재, 취업지원대상자(보훈)의 각 채용목표제를 시행하고 목표 달성을 위해 매년 노력하고 있다.
특히, 여성 리더 및 전문가 양성을 위한 회사의 핵심가치와 연계한 교육강화 및 자기계발 기회 확대 등 신바람 나는 조직문화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공사는 ‘참여와 신뢰에 기반한 상생협력의 노사관계’를 목표로 노사협력 기반 사회적 가치 창출, 소통·공감의 노사문화 구축, 건강한 일터 조성의 3대 중점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노사간 소통과 공감을 위해 다양한 채널을 운영하고 있으며, 노사가 공동으로 지자체 노동청 등과 협력해 ‘노동존중허브센터’를 운영하여 노동존중교육, 취업지원, 지역사회 노동존중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는 또 공급자와 공사간 동반성장의 근간이 되는 준법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공급자 행동강령을 제정하여 공유하고 있다. 행동강령에는 공급자들 이 준수하여야 할 환경, 인권, 안전보건, 윤리에 대한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이는 공급자와 임직원, 대리인 및 공급자와 거래하는 2차 공급자 및 하위의 공급자들이 지켜야 할 기준으로, 법규 요구사항, 행동강령의 내용과 거래계약에 명시된 요구사항을 준수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공급업체 행동규범을 통해 한국가스공사와 공급자 모두가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가 기대된다.
또한 한국가스공사는 공급업체 관리를 위한 전략과 추진 방향을 체계적으로 수립하고 있으며, 협력사와 주요 원자재 공급업체 거래 시 환경, 사회, 지배구조(ESG) 요소를 반영해 공급망 리스크를 관리하고 있다.
특히 공급업체의 선정과 유지를 위한 결정과정에도 이러한 ESG 요소들을 반영하고 있다. 공사용역 분야의 경우 ‘하도급 관리 지침’에 따라 연 2회 하도급 실태조사를 추진하여 하도급 관리, 노동환경과 노동자의 보상, 안전·보건 상태, 환경 관리, 민원처리 등에 대해 현장 실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평가는 모든 건설공사 대해 전수조사로 실시되며, 규정 위반 시는 즉시 제재 조치를 취하고, 위반 건을 개정하지 않을 경우 입찰 시 불리하도록 벌점을 부과하고 있다.
주요 기자재 업체에 대해 5가지 사업 역량인 품질체계, 납품실적, 경영상태, 제작능력을 우선적으로 평가하고, 지속가능경영 측면의 활동 및 성과도 점검하여 통합적으로 공급망 리스크를 관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Governance(지배구조 및 윤리경영) ...‘국민에게 신뢰받는 최우수 청렴기관 실현’
한국가스공사는 이사회에 대한 공정하고 투명한 보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이사회 참석률, 경영 제언 및 발언 비중 등 이사들의 활동 내용과 성과를 관리하는 이사회 관리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매년 이사회 운영에 대한 설문을 통해 자가 평가를 실시하고 분석된 결과를 차기 이사회 연간운영계획에 반영해 이사회의 지속적인 발전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공사는 이사진에 대해 정기적으로 성과평가를 실시해 전자공시 시스템 등에 해당 내용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사장과 상임이사 등의 경영 활동 재무성과, 외부평가, ESG 평가(환경, 사회, 거버넌스)등을 성과지표로 매년 시행되는 정부 경영실적 평가결과에 따라 차등으로 책정하고 있다.
경영사업의 중장기 성과를 제고하기 위해 CEO 경영계약 이행실적에 대하여 정부경영평가 ‘리더십지표’에 의한 평가도 받고 있다. ‘리더십지표’ 에는 친환경에너지 전환 성과, 일자리 창출 성과, 인권 및 청렴 실천성과 등의 목표를 연도별로 설정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는 또 국가인권위원회 매뉴얼 시범적용기관으로서 선도적 인권경영 추진 노하우를 바탕으로 민간 및 공공 분야에 인권존중 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인권경영 비전과 의지를 공표하고자 인권경영 헌장을 제정하였고, 인권경영 기본 계획 및 중장기 로드맵 수립, 인권경영규정 및 시행세칙 제정 등 인권경영을 추진할 수 있는 제도와 체계를 마련해 나가고 있다.
또한 한국가스공사는 CEO의 강력한 의지를 바탕으로 청렴·윤리경영을 실천해나가고 있다. ‘국민에게 신뢰받는 최우수 청렴기관 실현’을 비전으로 수립하고 상시적인 청렴·윤리위원회 설치, 전사가 참여하는 청렴혁신TF, 이해충돌신고센터를 신설하는 등 청렴·윤리경영 조직체계를 강화했다.
특히 CEO가 주관하고 주니어보드, 현장직원 등이 참여하는 청렴윤리위원회도 매주 개최하는 등 제도 및 조직을 더욱 강화했다. 또한, 임직원의 가치판단과 행동기준이 되는 윤리강령을 수립하고 임직원 행동강령 준수를 통해 부패 방지와 깨끗한 기업풍토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외에 한국가스공사는 나날이 증가하는 사이버 위협 속에서 대표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정보 보안 수준을 높여 신뢰도를 제고하고 국민에게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개인정보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정보보안 기반구조 및 대응역량을 강화함으로써 사이버 보안 사고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