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일본이 지속되는 고물가로 인한 가계 부담 경감을 위해 LPG 사용 가구에 이달부터 보조금을 지원한다.
대한LPG협회(회장 이호중)가 31일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지자체가 용도를 정할 수 있는 ‘지방창생임시교부금(地方創生臨時交付金)’에 7천억엔(한화 6조 7,678억원)을 배정하여 LPG 요금 부담을 경감한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인 지원 방법과 가구당 지급액은 지역 상황에 맞춰 지자체 판단에 맡긴다고 덧붙였다.
도쿄도는 LPG 사용 가정 57만 가구에 20억엔(한화 194억원)을 투입하여 가구당 3천엔(한화 2.9만원)을 지원하며 훗카이도는 LPG 사용 가정이나 사업자에게 28억7천만엔(한화 278억원)을 지원한다.
일본은 올해 2월부터 공공요금에 대한 에너지 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전기와 도시가스요금 보조금을 도입했으며 이어 LPG 사용 가구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일본 전체 가구수의 절반 이상인 2,300만 가구가 LPG를 사용하고 있어 체감 물가를 낮추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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