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불황에도 전력산업은 ‘활황’
경기불황에도 전력산업은 ‘활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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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4.11.19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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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분기 상장기업 분기보고서 분석현황

매출상승세 지속…경비절감 등 자구노력 진행중

상장기업들의 3분기 성적표가 지난 15일까지 일제히 발표됐다. 한전과 발전사 등 전력그룹사들은 전력판매 신장에 힘입어 매출 상승을 이어갔다.

현중, 효성, LG산전, 일진전기 등 국내 대표적 중전기 업체들도 일제히 상승곡선을 그렸다.플랜트 및 전기전자시스템 사업 분야 매출만을 비교할 때 현대중공업이 1조690억원의 매출을 올려 수위를 차지했다. LG산전은 당기순이익이 흑자로 반전됐고 효성은 200억원이 늘었다.

그러나 전선업계는 매출은 늘었지만 LG전선을 제외하곤 대부분 당기순이익이 줄었다. 국내 발주 물량이 줄었고 해외 입찰 또한 신흥 해외업체에 뺏겼다. 전선업계는 당분간 수요가 둔화할 것으로 보여 전선업계 나름의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전기산업 분야 중소기업들도 일부기업을 제외하곤 일제히 매출 상승세를 이어 갔다. 특히 이화전기공업의 성장세가 단연 돋보이고 있다. 이대로 연말까지 상승세를 이어가면 창사이래 최대 매출을 올릴 것으로 확실시 된다.

선도전기와 대광이엔시만이 지난해 3분기 매출과 비교해 볼 때 다소 감소했을 뿐이다.

경기불황과 자금압박의 여파에도 불구하고 전기관련 기업들이 상승세를 이어 가고 있다는 점에서 상당히 주목할만한 결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는 기업들의 자구노력 등에서 확인되고 있다. 일부 기업을 제외하곤 대부분의 기업들이 접대비와 광고 선전비를 줄이는 등 불필요한 ‘낭비’를 줄였다.

특히, 전기전자시스템 부문 매출이 1조원이 넘는 현대중공업의 ‘자린고비’ 실천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고 있다. 접대비와 광고선전비 지출이 현중의 플랜트 및 전기전자시스템 사업 분야 매출 1조690억원의 1% 정도에도 못 미치는 중소기업보다도 적었다.

현중이 올 3분기까지 접대비와 광고선전비를 합쳐 지출한 금액은 830만원. 접대비 지출만도 1~2억원 정도에 달하는 중소기업들과 비교되는 항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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