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섬 지역의 인구감소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섬 관련 부처와 기관의 협력 및 연계가 필요하며, 각각의 특성에 맞춘 맞춤형 정책 수립과 일원화된 섬 정책 컨트롤 타워가 구축돼야 한다“
국회발전연구회 김원이 대표의원(목포시)은 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회 한국섬정책포럼’에서 ”섬지역의 인구 감소 해결을 위해서는 섬 주민들의 의견과 참여를 반영한 맞춤형 정책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원이 의원은 “우리나라는 3,382개의 섬을 보유하고 있다. 섬은 우리 문화와 역사의 보고이자, 자연과 환경의 자랑지만 저출산과 고령화로 인해 지방소멸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섬 지역은 그 영향을 가장 크게 받고 있다”고 피력했다.
김 의원은 이어 “섬 지역의 인구는 2010년부터 2020년까지 10년간 16.8% 감소했으며, 섬 중 40% 이상이 소멸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우려했다.
김 의원은 ”섬 지역의 인구감소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섬과 관련된 부처와 기관의 협력과 연계가 필요하다“며 ”섬 주민들의 의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수렴된 의견을 토대로 섬의 역사와 정통, 정체성에 맞춰 각각 특성과 필요에 맞춘 맞춤형 정책을 수립하고, 일원화된 섬 정책 컨트롤 타워를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김 의원은 “섬의 산업구조와 경제활력을 분석하고 개선하며 섬의 문화와 자연을 보전하고 활용하는 방안도 필요하다”며 “토론회에서 섬 지역 인구감소 대응을 위한 국가 균형발전 전략에 대한 다양한 관점과 제안을 나눌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의원은 “섬·해양을 연구하는 국책 연구기관 전문가 여러분들의 의견을 듣고, 섬 주민들의 목소리도 반영해 섬 발전의 방향과 비전을 모색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며 “저 또한 국회 섬발전연구회를 통해 국회 차원에서 섬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섬 진흥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