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전력거래소(이사장 정동희)가 전국 최초로 제주 배터리 ESS(BESS) 중앙계약시장 개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력거래소는 13일 한국기술센터 국제회의실에서 '제주 장주기 BESS 중앙계약시장 2차 사업자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2차 설명회는 차세대 전력시장 개편의 일환으로 전력거래소가 올해 중 도입 예정인 '제주 배터리 ESS 중앙계약시장'의 안정적 추진을 위해 전력산업 유관사 및 예비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제도 설계(안)을 소개하고, 중앙계약시장 관련 사업자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진행됐다.
설명회에서 전력거래소 옥기열 처장은 현 전력시장 구조에서 한걸음 진일보한 차세대 전력시장으로의 개편 및 도입 필요성을 강조하고, 재생에너지 출력제어 문제 완화 및 전력계통 강건성 유지에 기여가능한 대규모 에너지저장장치 등 유연성 자원 확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전국 최초로 개설될 예정인 제주 BESS 중앙계약시장에 대한 사업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이어 '제주 장주기 BESS 중앙계약시장 사업자 추진개요 및 시장설계(안) 소개' 발표를 맡은 전력거래소 윤호현 팀장은 시장의 개요와 제도 운영절차(안), 입찰 및 낙찰 프로세스 관련사항 등을 소개했다. 특히 제주 BESS 중앙계약시장의 도입 예정물량, 입찰 최소요건, 계약 관련 세부사항 등도 포함됐다.
전력거래소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예비 사업희망자들의 신속한 사업계획 수립 및 사전 준비에 도움을 주고, 설명회에서 소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빠른 시일 내 제주 장주기 BESS 중앙계약시장 입찰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다양한 전력시장 혁신과제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설명회에는 공공·민간발전사 및 재생에너지사업자, ESS 제작사 등을 포함한 70여개사에서 약 12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