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내부 불안이 과연 유가 상승에 영향 미칠까’ 주목
‘러시아 내부 불안이 과연 유가 상승에 영향 미칠까’ 주목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23.06.27 18: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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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내부 불안 커질수록 석유 위험 프리미엄 유가에 높게 책정
“지금 시장은 금융이 지배… 지정학적 영향 거의 없다” 반론도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의 무장 반란으로 러시아 원유 공급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향후 러시아 내부 불안이 유가 상승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국제유가 동향에 따르면 26일 국제유가는 러시아 정치적 불안으로 인한 공급 우려, OPEC 원유 수요 전망, 달러화 약세 등으로 상승했다. 브렌트는 전일대비 배럴당 0.33 달러 오른 74.18 달러, WTI는 0.21 달러 상승한 69.37 달러, 두바이는 0.42 달러 올라간 74.49 달러에 마감됐다.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의 무장 반란으로 러시아의 원유 공급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 수장 예프게니 프리고진은 지난 24일 러시아 군부에 불만을 품고 무장 반란을 일으켰으나 25일 벨라루스 대통령 중재로 철수했다. 러시아 내부 혼란으로 공급에 문제가 생길 경우 인도와 중국은 원유를 확보하기 위해 서방과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이라고 CNN이 전망했다.

프리고진이 러시아에서 철수한 후 시장전문가는 즉각적인 공급 위험은 사라졌지만 시장은 러시아의 내부 불안이 커질수록 석유에 대한 위험 프리미엄을 유가에 높게 책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S&P Global사 Daniel Yergin 부회장은 “지금 시장은 금융이 지배하고 있으며 지정학적 영향은 거의 없다”며 러시아 원유 공급 우려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OPEC의 Haitham Al Ghais 사무총장은 지난 26일 아시아 에너지 컨퍼런스에서 “석유는 가까운 미래에 대체될 수 없다”며 “2045년까지 글로벌 원유 수요가 현재 수준에서 23% 늘어난 1억1110만b/d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전일 대비 0.14% 하락한 102.758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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