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남면에 ‘첨단 데이터센터 with 카카오엔터프라이즈’ 구축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수도권에 입지해 왔던 데이터센터가 점차 지방으로 분산될 전망이다.
수도권에 비해 지방이 상대적으로 전력 공급에 여유가 있어 데이터센터 입지가 더욱 용이하기 때문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6일 전라남도청에서 전라남도, 한국전력공사, 카카오엔터프라이즈, 파인앤파트너스자산운용, KB증권, 장성군과 함께 전라남도 장성군 남면에 ‘첨단 데이터센터 with 카카오엔터프라이즈’ 구축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파인앤파트너스자산운용과 KB증권은 전라남도 장성군 남면(첨단 3지구) 일원에 4900억원을 투자해 40MW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2026년까지 구축하고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전라남도와 함께 데이터센터 산업 육성에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지난 3월 9일 국무총리 주재 현안 관계 장관회의에서 발표한 ‘데이터센터 수도권 집중 완화 방안’을 지속적으로 이행하고 있으며 지난 13일 제정된 분산에너지활성화 특별법에 포함된 전력계통영향평가 제도를 통해 데이터센터의 지방 분산 대책을 보다 본격적으로 추진 해 나갈 계획이다.
천영길 산업부 에너지정책실장은“‘첨단 데이터센터 with 카카오엔터프라이즈’ 투자를 환영하며 정부도 데이터센터가 보다 지방으로 원활하게 분산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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