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석유시장 코로나 영향서 완전히 벗어났다”
“국내 석유시장 코로나 영향서 완전히 벗어났다”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23.07.12 16: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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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원유 수입, 코로나 이전 수준인 10억 배럴 넘어
석유제품 소비 9.5억 배럴 ‘역대 최대’… 석유 수출, 사상 첫 600억 달러 돌파
석유 수입·수출액 비중 확대… 국가 경제 미치는 영향 코로나19 이전보다 커져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국내 석유시장이 코로나19 영향에서 완전히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석유공사 ‘2022년 국내 석유시장’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원유 수입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인 10억 배럴을 넘어섰다. 원유수입량은 2019년 10.7억 배럴에서 2020년 9.8억 배럴, 2021년 9.6억 배럴, 2022년 10.3억 배럴로 집계됐다. 또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영향으로 중동 원유 수입 의존도가 확대됐다.

석유제품 소비 역시 9.5억 배럴(일 260만 배럴)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석유제품 소비량은 2019년 9.3억 배럴에서 2020년 8.8억 배럴, 2021년 9.4억 배럴, 2022냔 9.5억 배럴로 집계됐다. 수송용 휘발유(8700만 배럴)와 산업용 LPG 소비(7900만 배럴) 증가세도 지속되고 있다.

석유 수출은 사상 첫 600억 달러를 돌파했다. 반도체에 이어 수출 2위를 기록했다. 석유 수출액릉 2019년 381억 달러, 2020년 229억 달러, 2021년 359억 달러, 2022년 609억 달러를 나타냈다. 호주가 우리나라의 석유수출국 1위로 부상했다. 자국 내 정유공장 폐쇄 등으로 해외수입을 확대했기 때문이다. 중국 수출 의존도는 19.6%에서 8.0%로 줄었다. 중국 내 소비세 부과 영향으로 경유 수출이 급감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석유산업이 국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코로나19 이전보다 더욱 커졌다. 석유(원유+제품) 수입액은 1357억 달러로 전년대비 44.5% 증가했다. 국가 총수입액 중 석유수입액 비중이 18.6%까지 확대됐다. 석유수출액(제품)은 609억 달러로 전년대비 69.7%나 늘어났다. 국가 총 수출액 중 석유수출액 비중은 8.9%까지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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