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에너지 위기… 재생에너지 더욱 확대된다”
“글로벌 에너지 위기… 재생에너지 더욱 확대된다”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23.07.14 18: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IEA, 2022∼2027년 세계 재생에너지 설비 약 2400GW 증가
태양광, 2027년까지 최고치 경신… 재생에너지 설비 60% 이상 차지
2027년 육상풍력 109GW·해상풍력 30GW 이상 달할 전망
세계 재생에너지 성장세 중국·EU 주도… 중국, 보조금 단계적 폐지 불구 2027년까지 성장세 지속
EU, 가스 소비 감축 위해 재생에너지 급속 확대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글로벌 에너지 위기로 재생에너지 발전 확대가 가속화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IEA 전망에 따르면 2022년부터 2027년까지 세계 재생에너지 발전설비는 약 2400GW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중국의 전체 발전설비 용량과 맞먹는 수준이다.

글로벌 에너지 위기로 인한 화석연료 및 전력 가격 상승으로 재생에너지 기술이 경제적으로도 경쟁력을 갖게 됐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유럽을 비롯한 화석연료 수입국이 에너지안보에서 재생에너지를 더욱 중요하게 생각하게 됐다.

2022년부터 2027년까지 연간 재생에너지 발전 규모는 계속 증가할 것이며 특히 2027년에는 약 460GW로 연간 증설 규모로는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재생에너지 연간 증설 규모는 2022년에 350∼400GW 급등한 것으로 보이는데 태양광과 풍력이 신규 재생에너지 발전설비 용량의 약 90%를 차지한 것으로 보인다. 태양광 발전설비는 2027년까지 매년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며 재생에너지 발전설비의 60% 이상을 차지할 전망이다.

육상풍력 발전는 2027년 109GW로 2021년 추가된 74GW에 비해 30%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해상풍려 발전은 중국의 감소로 인해 2022년에 전년대비 30% 이상 줄었지만 2027년에는 EU와 미국, 중국의 정책적 지원에 따라 연간 증설 규모가 50% 이상 늘어나 30GW 이상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세계 재생에너지 성장세는 중국과 EU가 주도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풍력과 태양광 보조금이 단계적으로 폐지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2027년까지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며 EU는 가스 소비를 감축하기 위해 재생에너지를 급속도로 확대하면서 2022년부터 2027년까지 증설 속도가 과거 5년간에 비해 2배 이상 빨라질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의 경우 지난해 8월 제정된 IRA를 통해 재생에너지 세액공제가 2032년까지 연장됨에 따라 재생에너지 발전설비 용량이 2027년까지 과거 5년 대비 약 2배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인도의 경우 신규 증설 용량이 2022년부터 2027년까지 현제의 2배로 늘어날 전망인데 이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설비를 500GW 구축하겠다는 인도 정부의 도전적 목표 달성을 위해 시행되는 입찰 및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명칭 : (주)에너지데일리
  • (우)07220 서울 영등포구 당산로38길 13-7 주영빌딩 302호
  • 대표전화 : 02-2068-4573
  • 팩스 : 02-2068-45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병훈
  • 제호 : 에너지데일리
  • 신문등록번호 : 서울 다 06719
  • 등록일 : 1999-07-29
  • 인터넷등록번호 : 서울 아 01975
  • 등록일 : 2012-02-16
  • 발행일 : 1999-09-20
  • 발행인 : 양미애
  • 편집인 : 조남준
  • 에너지데일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너지데일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energydaily.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