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퀴노르 “‘윈드 세미’ 극한 허리케인에도 견딜 수 있다”
에퀴노르 “‘윈드 세미’ 극한 허리케인에도 견딜 수 있다”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23.07.20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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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반딧불이 부유식 해상풍력 부유체 모델 테스트 결과 발표
500년 내 발생 가능한 가장 극한 허리케인에도 견딜 수 있어
모델 테스트 중인 부유식 해상풍력 부유체 모형
모델 테스트 중인 부유식 해상풍력 부유체 모형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에퀴노르 코리아가 울산 반딧불이 부유식 해상풍력 단지에 설치할 부유식 하부 구조물인 ‘윈드 세미’가 가장 극한 허리케인에도 견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퀴노르 코리아는 지난 19일 ‘윈드 세미’에 대한 해상 기상 모델 테스트 결과를 발표했다. 윈드 세미는 한국의 해상 환경과 특성에 최적화된 반잠수식 구조물로 3개의 계류선을 갖추고 있으며 울산지역의 해상풍력 배후부지의 특성에 최적화돼 설계된 부유체다.

이번 테스트는 울산 앞바다의 바람, 파도 및 조류의 극한 조건을 반영해 해상풍력 발전 단지에 위치한 구조물들이 안정적으로 떠 있을 수 있는지 그 내구성을 시험했다.

테스트 결과 500년 내 발생 가능한 가장 극한 허리케인에도 견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979년부터 2021년 사이에 울산에서 관측된 태풍 중 가장 혹독한 기상 환경인 2020년도의 마이삭 태풍 수준의 강풍에도 견딜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데이빗 로이드 에퀴노르 프로젝트 매니저는 “수중 풀에 구현된 디자인이 몇 년 후 한국에서 50∼54개의 하부구조물 건설 프로젝트를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테스트는 지난 2월 22일부터 3월 22일까지 노르웨이 트론헤임에 있는 신테프 오션의 테스트 시설에서 수행됐다. 신테프 오션은 해양 기술 및 바이오 해양 연구분야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하는 해양 공간 연구기관이다. 이 기관은 2005년부터 부유식 풍력 터빈 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왔으며 세계 최초의 부유식 해상풍력 터빈 시범 모델인 하이윈드 데모 모델도 테스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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