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 국가산단에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사전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기반시설 구축 과제로 송변전 설비 확충이 시급하다는 언론보도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 국가산단은 ‘제10차 장기 송변전설비계획’ 등에 따라 한전이 산단 내 변전소 등을 계획대로 건설하면 입주기업 공장 가동에 필요한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새만금개발청은 지난해부터 한전에 전력 공급에 필요한 전력설비 추가 건설을 요청했고 한전은 비응1 변전소 내 변압기 2개(2개×55MW)를 2024년 상반기까지, 비응2 변전소는 당초 2026년 완공을 1년 단축해 2025년까지, 비응3 변전소와 비응4 변전소도 전력 수요에 맞춰 순차적으로 건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변전소는 40MW 미만 일반전력 공급을 위한 변압기(1개당 55MW)시설과 40MW이상 대용량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154kV전용선을 연결할 수 있는 단자(소켓)시설을 갖추고 있다.

7월 기준 새만금 국가산단내 전력 최대 부하량은 약 20MW(시설용량 55MW 대비 40%)로써 이미 설치된 변전소에서 전력공급이 가능하다.

내년 상반기까지 비응1 변전소의 변압기 증설이 완료되면 22.9kV 이하 일반전력은 165MW(55MW×3개, 예비용 1개 별도)까지 공급이 가능하고 40MW 이상을 사용하는 기업을 위한 154kV 전용선 2회선(1회선당 최대 450MW)이 확보된다는 설명이다.

2025년 연말에 비응2 변전소가 완공되면 일반전력 165MW와 154kV 전용선은 6회선이 추가 확보돼 입주예정인 이차전지 기업들의 최초 제품 생산 시점 이전에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새만금 국가산단이 지난 20일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될 때에도 공업용수와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으로 작용했다. 실제, 새만금에 투자를 결정한 이차전지 기업은 공업용수와 전력을 안정적인으로 공급받을 수 있다는 점을 투자처로 결정한 중요한 이유 중 하나라고 밝히고 있다.

새만금개발청은 한전, 전북도 등이 참여하는 ‘새만금 전력공급 협의회’를 통해 장래 산단 3,7,8공구 전력공급 뿐 만 아니라 스마트수변도시 등에 대한 전력 공급도 차질 없도록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새만금 산단 전력공급(변전소 건설)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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