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스페인은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지속되는 고물가에 대응하기 위해 상용차 운전자에 대한 유류비 지원 정책을 연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특히 LPG 등 친환경 대체연료차량에는 지원금을 추가해 최대 1,845유로(한화 268만원)를 지원한다고 이달 밝혔다.
스페인 정부는 상용차에 대해 오는 9월 30일까지는 리터당 10센트(한화 145원), 10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는 리터당 5센트(한화 73원)의 유류비를 지원하며, LPG 등 대체연료차에는 9월까지 13센트(한화 189원), 12월까지 7센트(한화 102원)를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친환경차 보급 촉진을 위해 LPG 상용차 운전자는 거주지에 관계없이 유류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LPG 트럭은 최대 1,845유로, LPG 버스는 1,025유로(한화 149만원), LPG 택시는 205유로(한화 36만원)의 유가보조금을 지원받는다.
한편 스페인 자동차개조협회(ASTRAVE)는 정부의 LPG차 지원정책에 힘입어 공공기관의 LPG차 운행이 증가하고 있으며 그 성공사례로 적십자사의 사례를 대표로 꼽았다. 스페인 적십자사는 2007년부터 LPG차를 운행해왔으며 현재 운행 중인 3,200여대 중 11% 이상이 LPG차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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