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글로벌 환경규제 강화로 친환경 선박 보급이 활발한 가운데 LPG 선박 수주가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한LPG협회(회장 이호중)가 26일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일본 해운기업 NYK그룹은 가와사키중공업(KHI)에 8만6700cbm급 LPG추진 초대형가스운반선(VLGC)을 발주했다고 이달 밝혔다.
이번에 발주한 VLGC선은 LPG와 암모니아(NH3)를 적재할 수 있는 선박으로 NYK의 8번째 LPG추진 선박이자 6번째 암모니아 적재 가능 선박이다.
LPG를 선박 연료로 사용함으로써 기존 선박유 대비 황산화물(SOx)은 95% 이상, 이산화탄소(CO2)는 20% 이상 저감 할 수 있다. 또한 2020년부터 시행된 국제해사기구(IMO)의 황산화물 배출규제 뿐 아니라 2022년부터 적용된 온실가스 배출규제인 에너지효율지수 3단계(EEDI 3)를 충족한다.
한편 미국 LPG 전문 운송선사 도리안 LPG(Dorian LPG)는 한국의 현대삼호중공업이 건조한 86,000cbm급 LPG추진 VLGC선 크리스토발(Cristobal)을 인도 받았다고 밝혔다. 도리안 LPG는 올해에만 4척의 LPG VLGC선을 인도 받아 23척의 VLGC 선단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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