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3815만달러 규모 도미니카공화국 배전변전소 건설 계약 체결
한전, 3815만달러 규모 도미니카공화국 배전변전소 건설 계약 체결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23.08.02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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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니카(공) 거점, 미주지역 해외시장 확대 계획… 누적 수주액 2억달러 돌파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한국전력(사장 직무대행 이정복)은 지난 1일(현지시각) 3815만달러(약 490억원) 규모의 ‘도미니카공화국 배전변전소’ 건설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배전변전소(Distribution Substation)는 송전선로의 높은 전압을 낮은 전압으로 바꿔 전기사용자에게 공급하는 시설을 의미하며, 이번 사업은 도미니카(공)의 수도인 산토도밍고 내 배전변전소 3개소를 한전이 EPC 방식으로 신설·보강하는 내용이다.

특히 한전은 해당 사업의 계약자 선정을 위한 국제입찰에서 도미니카 현지와 스페인을 포함한 글로벌 5개 기업과의 치열한 경쟁끝에 전체 변전소 4개소 중 3개 사업을 수주하는데 성공했다. 

또한 한전이 도미니카(공)의 전력설비 현대화에 참여한 것은 총 5번째이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누적 수주액 2억달러(약 2569억원)를 기록하게 됐다.

이전에도 한전은 기획재정부의 KSP(Knowledge Sharing Program, 경제발전경험 공유사업) 협력대상국으로 선정된 도미니카(공)의 ‘전력 체계 개선방안’ 연구진으로 2009년에 참여했으며, 2011년에는 미주개발은행(IDB) 자금의 배전망 개선사업을 수주하는 등 지속적 성과를 만들어 왔다. 그리고 지금까지 약 3000C-km(송전선로의 회선(전깃줄) 길이를 나타내는 단위) 이상의 배전선로, 전주 4만4447기, 변압기 7663대를 교체·신설했다.

아울러 도미니카공화국과 한국은 전력기자재의 규격이 서로 달라 국내 기자재 수출이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사업정보 입수 단계부터 기술규격  및 국내 조달 가능여부를 분석하는 노력을 통해 국내 우수기자재 업체와 동반진출, 누적 2070만달러 규모의 국내 기자재 수출도 동시에 달성했다.

앞으로도 한전은 기술력이 뛰어난 국내기업의 동반성장을 위해 도미니카(공) 진출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며, 인근 중남미 국가 등 해외시장 진출에서도 경쟁력을 높여갈 계획이다.

이현찬 한전 신성장&해외사업본부장은 “다섯 번째 협력기회를 준 것에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며 “에너지효율화, 배전자동화 등 에너지신사업과 발전사업 분야의 오랜 파트너인 도미니카(공)을 중남미 거점국가로 삼아 미주지역으로 해외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전은 도미니카(공)과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공고히 하기 위해 여러 협력과 지원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있으며, 전력 손실 개선과 정전시간 축소 등 에너지 효율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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