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상반기 8조5000억원 영업손실… 지난해 연료가격 급등 여파
한전, 상반기 8조5000억원 영업손실… 지난해 연료가격 급등 여파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23.08.11 15: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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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구노력, 정부 협의 통한 전기요금 현실화 및 자금조달 리스크 해소 추진
한국전력 본사 전경
한국전력 본사 전경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한국전력(사장 직무대행 이정복) 상반기 결산 결과, 매출액은 41조2165억원, 영업비용은 49조6665억원으로 영업손실 8조45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영업손실이 5조8533억원 감소한 것이다. 

11일 한전에 따르면, 매출액은 요금조정 등으로 9조2244억원 증가했고, 영업비용은 연료비·전력구입비 증가 등으로 3조3711억원 증가한 데 기인한다.

전년 동기 대비 주요 증감요인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전기판매수익은 수출부진 등으로 판매량이 0.8% 감소했으나, 요금인상 및 연료비조정요금 적용에 따라 판매단가가 상승해 9조1522억원 증가했다.

반면 자회사 연료비는 4035억원, 민간발전사 전력구입비는 2조918억원 증가했다.

이는 전력수요 감소에 의해 발전량 및 구입량의 전체 규모는 감소했으나, 민간 신규 석탄발전기의 진입 등으로 전력구입량은 증가했고, 지난해 연료가격 급등 영향이 지속되면서 자회사의 연료비 증가 및 전력시장을 통한 전력구입비도 상승한 결과라고 언급했다.

기타 영업비용은 발전 및 송배전설비 취득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 등으로 8758억원 증가했다.

한전측은 요금조정과 연료가격 안정화로 2분기 영업손실은 지난 1분기에 비해 상당히 감소했으나, 상반기 적자로 인해 2023년말 대규모 적립금 감소와 향후 자금조달 제한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재무위기 극복을 위해 ‘재정건전화 및 혁신계획’에 따른 긴축 및 자구노력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한편, 정부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원가주의 원칙에 입각한 전기요금 현실화, 자금조달 리스크 해소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한전은 이와 함께 혹서기 국민들의 전기 사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안정적 전력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2023년 상반기 연결 요약 손익계산서 (단위: 억원, 해당 자료는 외부감사인의 검토과정에서 변경될 수 있음)

구 분

’221~6

’231~6

증 감

 

%

매 출 액

319,921

412,165

92,244

28.8

전기판매수익

294,686

386,208

91,522

31.1

기타매출

25,235

25,957

722

2.9

영업비용

462,954

496,665

33,711

7.3

연료비

147,283

151,318

4,035

2.7

전력구입비

189,969

210,887

20,918

11.0

기타영업비용

125,702

134,460

8,758

7.0

영업이익

143,033

84,500

58,533

40.9

당기순이익

107,617

68,156

39,461

3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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