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절약 실천하는 국민 크게 늘어났다”
“에너지절약 실천하는 국민 크게 늘어났다”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23.08.22 17: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7월 에너지캐시백 성공률 47%… 성공세대 전기요금 작년보다 1만500원 줄어
제20회 ‘에너지의 날’ 맞아 시민 약 127만명 ‘전국 동시 5분 소등 행사’ 등 참여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8월 22일 밤 9시, 약 127만 명의 시민과 광화문, N서울타워, 광안대교, 첨성대 등 전국 주요 랜드마크가 불을 끄고 별을 켜는 ‘5분간 소등’ 광경을 연출했다.

에너지시민연대 주최로 개최하는 ‘에너지의 날’이 올해로 스무해를 맞이해 역대 최대 규모의 시민이 ‘오후 2∼3시, 에어컨 설정온도 2℃ 올리기’와 ‘밤 9시부터 5분간 소등 행사’ 등 에너지 절약에 동참한다.

특히 기록적인 폭염으로 매년 여름 전력 수요가 최고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지난해보다 약 2배가 넘는 127만여 명이 참여해 시민들의 에너지절약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행사에 참여한 천영길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정책실장은 “정부가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수요를 결정하는 것은 결국 국민인 만큼 국민들의 현명한 에너지 소비가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정부도 실질적인 혜택이 따르는 절약 방안을 추진 중으로 대표적인 사례인 에너지캐시백을 통해 국민들의 에너지절약 노력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에너지캐시백(이하 캐시백) 인센티브가 대폭 확대된 이후 첫 시행 월인 7월 한 달간 약 68만 참여 세대의 47.1%인 32만 세대가 절감에 성공해 22.4GWh를 절감했다. 절감률도 지난해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캐시백 성공 세대의 평균 전력사용량은 276kWh로 과거 같은 기간 평균 346kWh보다 70kWh를 절감했다. 올해 346kWh 전기요금은 5만9470원이나 성공세대는 2만1710원(캐시백 5,320원+사용량 감소 절감액 1만6390원)이 절감된 3만7760원을 납부하면 된다. 요금 인상 전인 지난해 7월 4만8260원보다도 오히려 1만500원이 감소된 금액이다.

요금 인상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에너지캐시백 등 절약 방안에 국민들의 참여가 늘어나며 냉방비 부담 완화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명칭 : (주)에너지데일리
  • (우)07220 서울 영등포구 당산로38길 13-7 주영빌딩 302호
  • 대표전화 : 02-2068-4573
  • 팩스 : 02-2068-45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병훈
  • 제호 : 에너지데일리
  • 신문등록번호 : 서울 다 06719
  • 등록일 : 1999-07-29
  • 인터넷등록번호 : 서울 아 01975
  • 등록일 : 2012-02-16
  • 발행일 : 1999-09-20
  • 발행인 : 양미애
  • 편집인 : 조남준
  • 에너지데일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너지데일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energydaily.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