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A, 중국 하반기 경유 수요 2분기 대비 15만b/d 감소 예상
건설 경기 부진·제조업 수출 부진 등으로 중국 경유 수요 하방 압력 발생
건설 경기 부진·제조업 수출 부진 등으로 중국 경유 수요 하방 압력 발생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국제유가가 중국 석유 수요 부진 우려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 국제유가 동향에 따르면 21일 브렌트는 전일대비 배럴당 0.34 달러 떨어진 84.46 달러, WTI는 0.53 달러 하락한 80.72 달러, 두바이는 1.52 달러 상승한 86.93 달러에 마감됐다.
중국 인민은행은 1년 만기 대출우대금리(LPR)를 3.55%에서 3.45%로 10bp 인하했으며 5년 만기 금리는 4.2%로 동결했다. 당초 시장은 인민은행이 1년, 5년 만기 모두 15bp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금리 인하폭이 시장 예상에 미치지 못했다.
부동산 시장 침체에도 중국 인민은행이 5년 만기 LPR을 동결한 가운데 전문가들은 건설 경기 부진과 제조업 수출 부진 등으로 중국의 경유 수요가 하방 압력을 받을 것으로 평가했다.
IEA는 중국의 하반기 경유 수요가 2분기 대비 15만b/d 감소할 것으로 보았으며 Rystad Energy도 하반기 경유 수요를 당초 390만b/d에서 390만b/d로 하향 조정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중국이 올해 들어 원유를 대규모 수입했으나 내수 부진과 유가 상승으로 원유 수입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 관계자는 중국의 상반기동안 재고 비축용으로 원유를 75∼100만b/d 수입했으며 85 달러 이상의 유가에서 중국은 비축을 위한 원유 수입을 축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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