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매장, 문 열고 냉방 개선되지 않고 있다”
“프랜차이즈 매장, 문 열고 냉방 개선되지 않고 있다”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23.08.23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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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매장 223개소 중 75개(34%) 개문냉방… 전체 매장 비해 비율 높아
에너지공단, 전국 13개 지역 주요 상권 대상 개문냉방 영업 실태조사
지난달 5일 서울 명동에서 시민단체, 에너지 공기업 등과 함께 ‘여름철 에너지절약 캠페인 출범식’을 개최하고 명동 일대 상점에서 문열고 냉방을 자제해 달라는 캠페인을 벌였다.
지난달 5일 서울 명동에서 시민단체, 에너지 공기업 등과 함께 ‘여름철 에너지절약 캠페인 출범식’을 개최하고 명동 일대 상점에서 문열고 냉방을 자제해 달라는 캠페인을 벌였다.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프랜차이즈 매장의 문 열고 냉방(개문냉방) 영업이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에너지공단은 지난 14일 전국 13개 지역의 주요 상권을 대상으로 개문냉방 영업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6월 개문 냉방 영업 1차 실태조사 및 유통업계 간담회 이후 자율적인 개선 노력을 확인하기 위해 이뤄졌다.

조사결과 전체 매장의 개문냉방 비율은 낮아졌으나 프랜차이즈 매장의 개문냉방 비율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전국 주요 상권 총 2924개 매장 중 7%인 216개가 개문냉방 영업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신발(48%), 화장품(35%), 의류(33%) 순으로 비율이 높았다. 1차 조사결과 대비 전반적인 개문냉방 영업 비율은 38% 감소됐다. 하지만 프랜차이즈 매장의 개문냉방 영업은 223개소 중 75개(34%)로 전체 매장에 비해 높은 비율을 보였고 의류, 신발, 화장품 업종의 개문냉방 영업비율이 평균 80% 수준으로 조사됐다.

한편, 개문냉방 영업 매장의 에너지소비 모의실험 분석 결과 냉방에 필요한 전력량은 문을 닫고 냉방했을 때 비해 약 66%, 냉방을 포함한 총 전기요금은 약 33% 증가할 수 있어 ‘냉방비 폭탄’을 맞을 수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단 관계자는 “여름철 무더위로 인해 냉방 전력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국민 한분 한분이 ‘문 닫고 냉방’에 동참해 국가 전력수요 감축 및 냉방요금 절감에 동참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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