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연-SK가스-울산지피에스, LNG·LPG 겸용 발전소 운영 협력
전력연-SK가스-울산지피에스, LNG·LPG 겸용 발전소 운영 협력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23.09.01 14: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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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0월 준공 목표… 신(新)연소시스템 최적화 및 수소혼소 실증
(가운데) 한국전력 김태균 기술혁신본부장, (왼쪽) SK가스 백흠정 부사장, (오른쪽) 울산지피에스 조승호 대표이사
(가운데) 한국전력 김태균 기술혁신본부장, (왼쪽) SK가스 백흠정 부사장, (오른쪽) 울산지피에스 조승호 대표이사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한국전력 전력연구원(원장 이중호)은 1일, SK가스(주) 및 울산지피에스(주)와 '울산지피에스 발전소 안정적 운영 및 수소혼소 추진 기술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한전 전력연구원은 발전소 연소 및 운영 최적화 솔루션, 블레이드 신뢰성 평가 기술 등 가스터빈 분야의 연구를 활발하게 수행하고 있다. 특히 가스터빈을 대상으로 한 도시가스 품질 기준 수립에 대한 연구와 합성가스 연소, 수소·암모니아 혼소 등 연료다변화를 위한 연구도 진행 중이다.

또한 전력연구원에서는 한전과 발전 5개사는 물론 민간 발전사가 국내·외에서 운용 중인 발전설비까지, 2022년에만 약 150건의 기술지원을 수행하는 등 고장예방과 안정적 설비 운영에 폭넓게 기여하고 있다.

울산지피에스 발전소는 SK가스가 울산 미포산단에 건설 중인 1227MW 용량의 신규 가스복합발전소다. 지멘스의 최신 410.5MW 가스터빈 2기와 406MW 증기터빈 1기로 구성되며, 2024년 10월 준공을 목표하고 있다.

특히 울산지피에스 발전소는 세계 최초로 대형 가스터빈을 대상으로 LNG와 LPG를 겸용으로 적용할 수 있는 연소시스템을 적용했다. 이는 발전용 연료의 국내외 수급 상황에 따라 발생하는 발전단가의 변동성을 보완해 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신규 발전소의 건설, 시운전 및 안정적 운영을 위해서는 제작사와의 협력은 물론 가스복합발전소의 운영기술 확보와 LNG·LPG 겸용을 위해 도입된 신연소시스템의 운영 최적화가 필요하며, 전력연구원은 발전분야의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이를 지원할 계획이다.

전력연구원, SK가스(주), 울산지피에스(주)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LNG·LPG 겸용 복합화력발전 연소기 운영 최적화 ▲울산지피에스 발전소 시운전 및 이를 통한 안정적인 운영기술 확보 ▲울산지피에스 발전소 대상 수소혼소 실증 추진 협력체계 구축 등 세 가지 부문에 대한 기술협력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전력연구원은 신규 발전소와 신연소시스템의 운영을 안정화할 수 있도록 하고, 장기적으로 수소혼소 전환이 가능하도록 기술적인 지원을 수행할 계획이다. 또한 SK가스(주)는 LNG·LPG 겸용 복합발전 설비의 사업화 전략을 수립하고, 울산지피에스(주)는 해당 발전설비의 운영을 담당함으로써 궁극적으로 국내 공급 안정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전력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전력연구원은 발전분야의 기술협력 범위를 LNG·LPG 겸용 운전과 수소혼소 등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이를 통해 국내 발전설비의 안정적 운영은 물론 온실가스 감축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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