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핵심 키워드, 생물다양성 보존 생태서비스 구축 ‘중론’①
ESG 핵심 키워드, 생물다양성 보존 생태서비스 구축 ‘중론’①
  • 조남준 기자
  • cnj@energydaily.co.kr
  • 승인 2023.09.01 1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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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차 ESG 사회공헌 세미나 “‘제주 물빛 에너지, 해양 생태를 잇다’ 성료
미래교육아카데미연구소. IUCN주최, 탄자니아 및 국내 ESG전문가 참석
곽무선 소장 "지속가능 등 기업이 지향하는 ESG경영 가치 공유의 장 마련"
노웅래 의원 "생물 다양성 포지션 구축.. ESG경영 엄격하게 추진돼야 공존"
위성곤 의원 "수자원 확보 및 생물다양성..전 세계 힘 합쳐 지켜야 할 가치"
안병옥 K-eco  이사장 " ESG..선택 아닌 필수...한 차원 높은 ESG경영 실천"

[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미래교육아카데미연구소(소장 곽무선 박사)가 제주에서 진행한 제3차 ESG 사회공헌 세미나에서는 지속가능한 수자원 확보 및 ESG 핵심 키워드로 생물다양성 보존을 위한 생태서비스 구축이 시급하다는데 공감대가 형성됐다.

특히 제주도의 생물다양성 진단과 기후위기 대응 노력의 핵심으로 꼽히고 있는 ESG(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기업지배구조.corporate Governance)에 대한 앞으로의 나아갈 방향은 생물다양성 보존을 위한 생태서비스 구축이 필요하다는 게 중론이다.

미래교육아카데미연구소(대표 소장 곽무선, 공학박사)와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한국위원회이 9월1일 제주근로자종합복지관에서 개최한  ‘제주 물빛 에너지, 해양 생태를 잇다’ 주제의 제주국제세미나에서는  ESG경영과 관련해 이같은 의견을 포함한 다양한 의견이 도출됐다.

이번 제3차 ESG 사회공헌 세미나는 (주)오투엔비, 주한탄자니아대사관, 한국총연맹경북일반노동조합, 테트라셀프코칭연구소, 파르나스호텔(주)과 경부 산하기관인 한국수자원공사(K-water), 한국환경공단(K-eco) ,한국환경산업기술원(KEITI) ,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등을 비롯해 (사)국제e-모빌리리티엑스포조직위, 에너지환경언론포럼이 후원했다. 

미래교육아카데미연구소 곽무선 소장

이날 행사를 주최한 미래교육아카데미연구소 곽무선 소장(공학박사)은 “이번 세미나에서 제시할 키워드는 생명수 수자원 확보, 지속가능한 생태관광, 기업들이 지향하는 ESG경영의 가치를 공유하기 위한 것”이라며 “세미나를 통해 생물다양성(육지&해양) 인식증진, 국제사회 지지와 참여, 제주 해양 생태 재발견과 지속가능한 보존 연구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도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곽무선 소장은 "미래교육아카데미연구소를 통해 아이들에게 환경교육, 정부 기업 지자체는 ESG경영의 본질을 실행가능하도록 시스템을 한층 강화하도록 프로그램을 글로벌 기관과 적극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황은주 국제자연보전연맹(IUCN)한국위원회 사무총장
황은주 국제자연보전연맹(IUCN)한국위원회 사무총장

황은주 국제자연보전연맹(IUCN)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은 ESG(환경 Environmental, 사회 Social, 기업지배구조 Corporate Governance)를 명확하게 실천하지 않으면 매우 극단적인 기후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날 세미나에서는 노웅래 의원(국회환경노동위원회,서울 마포갑), 위성곤 의원(국회농해수위, 제주 서귀포), 안병옥 K-eco 이사장, 나카즈미 히로유키 오사카공립대 명예교수가 영상으로 축하인사를 전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노웅래 의원은 “생물다양성에 대한 포지션 구축에 ESG경영은 엄격하게 추진돼야 공존할 수 있다”며 "IUCN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경우 10만 종 가운데 500종이 사라지고, 해마다 매일 2.4종이 사라지고 있고 매년 2만 5000~5만종의 생물종이 사라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노 의원은 이어 "얽히고 설킨 생태계에서 생물다양성의 감소가 인류에게 얼마나 심각한 결과를 가져올지 그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심각한 문제"라며 “지구온난화로 2030년까지 2도 상승하면 지구상 동식물중 4분의 1이 사라질 것으로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노 의원은 "이번 세미나에서 도출된 생물다양성의 의제들을 환경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며 ESG 사회공헌 세미나에 힘을 실어줬다.

국회기후특별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는 위성곤 의원은 축사에서 "생태보호와 기후위기를 위한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미래를 남겨줄 수 있도록 유익한 세미나가 되길 바란다."며 "심각한 기후위기에 대한 대응력을 높일 수 있는 시스템을 국회에서부터 실행가능하도록 촘촘하게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위성곤 의원은 "폭염, 집중호우 등 이례적인 위기를 체험하는 요즘, 수자원 확보와 생물다양성 보호가 매우 절실한 때로 제주, 나아가 대한민국, 전 세계가 힘을 합쳐서 미래를 지켜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의정활동에 이런 문제를 가지고 더욱 뛰겠다고 응원했다.

환경부 산하 기관을 대표해 환경플랫폼 중심을 리딩하는 K-eco 한국환경공단 안병옥 이사장은 영상 격려사를 통해 "이곳 제주도에서 생물다양성의 보고에서 열리는 국제세미나를 축하한다."며 "최근 유럽연합은 탄소국경조정제도와 공급망실사정책처럼 이제 ESG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고 밝혔다.

안병옥 K-eco  이사장은 "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 전략과제 10개, 추진과제 31개를 설정해 이행과제에 박차를 가하고 , 2040 넷제로화 수립, 가치사슬에 전반에 걸친 재간접 배출 '스코프3' 공시 의무화 검토 등 다른 공공기관보다 한 차원 높게 ESG경영을 실천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환경공단은 ESG 경영에 더욱 박차를 가해 공공기관의 선도적인 주자로 박발돋움하겠다"고 강조했다. 

안 이사장은 또한 "중소기업에 ESG지원강화를 기반하고 특히 탄소감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분까지도 탄소중립 스마트공장건립 지원 사업, 거버넌스 측면에서 ESG공시지원 확대, 수시공시 알리는 시스템까지 ESG선도기관으로 글로벌 기관으로 추진하겠다."고 응원을 당부했다.

일본 오사카국립대 나카즈미 명예교수는 "생물다양성은 모두의 하나의 관심사로 오늘 세미나 주제처럼 에너지, 물을 어떻게 지키고 확보할 수 있느냐에 중요한 과제를 안고 있다."며 "앞으로 벌어질 지구촌 환경문제는 예측 불가능한 현실에서 더 이상 나빠지지 않도록 함께 노력할 수 있게 친환경기술 개발과 인력 양성을 멈추지 않도록 정치사회경제시스템을 하나로 묶어야 한다."고 호소했다.

반승현 (주)오투엔비 대표이사 

이어 발제에 나선 반승현 (주)오투엔비 대표이사는 '아프리카 및 아시아권 수 처리 환경기술 도입' 발표를 통해 지구촌 각지에서 당하고 있는 물의 위기에 대해 설명했다.

반 대표는 “전 세계는 기후변화 및 환경오염에 따른 물 부족 현상을 겪고 있는데 그나마 활용되는 지하수는 맑지만 중금속(불소, 비소, 석회, 철 등 이온성 물질)으로 오염됐다”면서, “선진국들의 많은 도움에도 불구하고 설비 가동비용이 많이 들어서 6개월에서 1년 정도 후에 스스로 파워를 꺼버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물을 그대로 섭취한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반 대표는 “오투엔비는 기존의 대형화된 정수 처리 시스템을 수년간의 국가 R&D를 통하여 모듈형(Cassette module system) 형식 정수 처리 시스템을 개발했고 그 결과로 저비용 고효율의 수처리 기술력을 보유한 회사”라며, “오투엔비의 수처리 기술은 이미 에티오피아, 탄자니아, 몽골 등 국가와 국내 디스플레이 기업의 오폐수 수처리를 담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탄자니아 대사관 존 피엠 마수카 경제보좌관

이어  에드리스 마부라 주한탄자니아 대사를 대신해 탄자니아 대사관 존 피엠 마수카 경제보좌관은 제주-잔지바르 신재생에너지와 지하수관리'발표를 통해 세계적인 관광지인 탄자니아는 이지만 과거 화산활동으로 조성된 동 아프리카 열곡대(The East African Rift Valley) 특히 지반의 지질학적 특성으로 불소에 오염된 지하수 및 지표수가 많아 "불소에 오염된 지하수‘로 인한 “불소증(fluorosis) 증상에 고통을 겪고 있다고 했다.

그는 “안전한 먹는 물의 확보는 인간다운 삶을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이자 기본적인 인권”이라며 “탄자니아의 인구 중 44%가 인프라 부족 (상수도망, 전력망 등 사회간접자본 열악), 기술적 문제 (불소제거 어려움), 재정 부족 등의 이유로 깨끗한 물을 못 마시고 있다”고 했다.

따라서 물이용은 결국 에너지문제와 직결되므로 에너지 독립 설비가 필요하다며 물공급 키오스크 플랫폼인 워터스테이션을 통한 상생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워터스테이션 (물공급 키오스크 플랫폼)은 운영자는 탄소배출권, 광고, DTA기반 수익모델을 통해 전 세계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나눔을 실현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그는 “제주도와 탄자니아(잔지바르)간 자매결연을 체결해 해양관광자원 및 생물다양성 보전복원 운동, 도서지역 친환경 수자원 개발 빌 개선 전략 교류 등을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특히“제주도의 우수한 해양 관광 자원 및 관뢍전략에 잔지바르는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며 “잔지바르에 있는 스톤 타운은 세계 유산으로 지정돼 있는 인도양의 해양관광지로서 많은 유럽인들의 휴양지로 등극했다”고 했다.

아울러 "제주도와 잔지바르간 자매결연을 통해 대륙을 초월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도서지역으로서의 수자원 관련 개발 보호 개선 전략에 상호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법무법인 율촌 윤용희 변호사

법무법인 율촌 윤용희 변호사는 '환경정책과 TNFD 국제대응방향’발표를 통해 “ESG리스크에 대한 내부 통계체계를 갖춰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준법 리스크를 넘어선 ESG리스크를 정확하게 인식해야 한다“고 했다.

윤용희 변호사는 “글로벌 공급망의 ESG를 관리할 수 있는 체계과 필요하다”며 “ESG요소 관련 국내 법령상 리스크를 식별/대응하고, 외국의 ESG제도 내용 및 그 제도 도입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의 ESG 리스크 까지 규제 리스크에 대한 정확한 인식 등이 ESG리스크 관리체계의 출발”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린 워싱 리스크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며 “현재 규제 체계에서 그린워싱은 주로 제품 서비스 시장에서의 소비자 대상 허위광로 문제로 규율되나 향후 자본시장에서의 허위 공시 문제 등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제품 표시 등에서 ESG속성을 부각시킬 때 표시광고 규제에 비춰 업 위반 가능성이 없도록 회사 내부 R&R개선 및 법률전문가의 사전 곸오 프로세스 수립 등 충분한 사전 검토가 필요하다”고 했다.

강전욱 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회(KBCSD) BNBP 대외팀장

강전욱 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회(KBCSD) BNBP 대외팀장은 '생물다양성(GBF) 지속가능 기업경영'에 대한 발표를 통해 “UN은 2022년 12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개최되는 ‘제15차 유엔생물다양성 당사국총회(UN CBD COP 15)’에 서 2030년까지 글로벌 생물다양성 목표와 프레임워크(GBF)를 수립했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는 CBD에서 2030 생물다양성 목표와 프레임워크(GBF : Global Biodiversity Framework)를 바탕으로 금년 중에 국가생물다양성전략을 수립중”이라며 “최근 생물다양성 및 자연 생태계 복원 및 보전을 통해 자연의 탄소의 저장 능력을 늘리고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임으로서 글로벌 생물다양성과 기후변화 문제에 대응해야 한다는 자연기반해법(NBS ; Natural Based Solutions)의 개념이 주목받고 있다”고 언급했다.

곽무선 미래교육아카데미연구소장이 좌장으로 진행한  이날 토론에는 황은주 IUCN 한국위원회 사무총장, 백홍열 에티오피아 국립 아다마과기대 명예교수(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 서욱 (주)에코나인 대표, 오경희 BG커뮤니케이션 대표가 참여했다. 

이어 곽무선 미래교육아카데미연구소장이 좌장으로 진행한 종합토론에서 참석자들은 ESG경영 필요성에 대해 한목소리로 공감을 표시했다.

이날 토론에는 황은주 IUCN 한국위원회 사무총장, 백홍열 에티오피아 국립 아다마과기대 명예교수(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 서욱 (주)에코나인 대표, 오경희 BG커뮤니케이션 대표가 패널로 참여했다.

 ESG경영에 적극적인 기업에서는 SK텔레콤 이재형 ESG추진, SK가스 윤빛나 ESG운영그룹, 한국총연맹 경북일반노조 이준영 지부장, 양재일 지부장, 테트라셀프코칭연구소 박정민 원장이 참석했다.

또한, 빅위드 문낙동 대표, 제주 파르나스호텔(주) 김호경 총지배인(상무), 김철환 매니저, 김형선 안전보건팀장, 대한산업안전협회 김성진 제주지회장, 제주서부방송 신승호 대표, 서귀포방송 대표, 이와이티브방송 문기수 본부장이 자리했다.

한편 이번 세미나를 기획한 미래교육아카데미연구소는 올 2월 27일 경기도 고양시에서 '물이 통일을 만나다'를 주제로 첫 세미나를 시작으로, 5월 2일 부산에서 '생물다양성 보존 DMZ 생태통일 방안' 주제로 열었다.

곽무선 소장은 "11월 예상되지만 제4차 ESG사회공헌세미나는 임진각 도라산역 또는 코엑스에서 환경부, 통일부, 농림축산식품부, 국회, UNEP, IUCN, GCF 등과 함께 'DMZ 가치 진단과 한반도 기후변화 인한 환경개선 프로젝트'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주)오투엔비가 보유한 수처리 전문기업은 이미 에디오피아, 탄자니아, 몽골 등 국가와 국내 디스플레이 기업과 오폐수 수처리 전담 기업으로 낙점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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