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거래량 증가가 주택용·일반용 위주 사용량 급증 단정 어려워”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지난 3일 일부 매체의 “8월 전기요금, 6만원대 → 11만원 오르나” 등의 보도와 관련, 한국전력이 “8월 전기 사용량 통계는 아직 확정 전이며, 주택용·일반용 위주로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요금이 크게 오를 것이라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한전은 같은 날 설명자료를 통해 “7월의 경우 전기사용량은 작년 7월에 비해 3.9% 감소했다”며 “산업용은 4.5% 감소했고, 주택용과 일반용도 각 4.1%, 1.9% 감소했다”고 밝혔다.
즉, 8월 전력거래소 전력거래량이 증가했다고 해서, 주택용·일반용 위주로 8월 전기사용량이 급증한 것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는 설명이다.
또한 “기사의 주택용 전기 사용량이 작년 8월 대비 20%, 30% 증가한 경우의 요금 수준은 올여름 전력사용에 유의해야 한다는 점을 미리 알리기 위한 단순 예시이며, 실제 8월 주택용 사용량 및 요금부담이 그만큼 늘어난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한전은 이어 “주택용 고객의 전기요금 부담완화와 에너지 소비절약 의식 고취를 위해 올여름 주택용 에너지캐시백 제도를 확대 운영하고 있다”면서 “7월 기준 참여세대의 47.1%가 에너지캐시백에 성공했으며, 과거(직전 2개년 동월) 대비 평균 20.2% 사용량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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