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에너지 확대 위한 공적금융 역할 강화돼야 한다”
“재생에너지 확대 위한 공적금융 역할 강화돼야 한다”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23.09.04 16: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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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재생에너지 수출·해외 재생에너지 프로젝트 계획 탄소중립 달성에 충분치 않아”
“글로벌 경쟁력 확보·공급망 강화 위해 전략적 정책금융 지원 필수적”
국회 1.5 ℃ 포럼, 재생에너지 수출경쟁력 강화 위한 공적 금융 역할 토론회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글로벌 산업 경쟁력 및 에너지 안보 등 다각적인 측면에서 재생에너지를 확대하고 수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공적금융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국회 1.5 ℃ 포럼과 기후솔루션은 4일 국회의원회관 제9 간담회의실에서 ‘재생에너지 수출금융 및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공적금융의 역할’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는 국내 재생에너지 산업 발전의 걸림돌과 방해 요인과 향후 과제 모색을 주제로 정부와 공적 금융기관, 산업계 간의 협력을 강화하고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대안을 모색했다.

토론회 참석자들은 한목소리로 파리협정의 온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재생에너지의 빠른 확대가 필수적임을 강조했다 .

첫 번째 발제를 맡은 오동재 기후솔루션 연구원은 러-우 전쟁 전후 EU 국가들의 천연가스 공급 현황을 살펴가며 세계 에너지시장의 변화 과정을 짚었다. 오동재 연구원은 “글로벌 재생에너지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5조원 수준의 재생에너지 수출 및 10조원 규모의 해외 재생에너지 프로젝트 계획은 탄소중립을 달성하기에는 충분치 않다”며 “재생에너지를 대규모로 확대하려면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적인 참여와 노력뿐만 아니라 공적금융 기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

김철영 산업통상자원부 기술서기관은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풍력에너지 허브를 구축해야 하며 국가 간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노력 및 전략적 정책금융 지원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덴마크 수출신용기관 의 요나스 밀퀴스트 아시아 태평양 공동지사장은 덴마크 수출신용기관의 재생에너지 수출 금융 정책을 주제로 발표했다 .

발제 후 토론회에서는 현 재생에너지산업을 둘러싼 금융 지원 과제와 산업적 측면에서의 재생에너지 발전 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

한편 국회 1.5 ℃ 포럼 대표의원인 김병욱 의원은 “이제는 글로벌 산업 경쟁력 및 에너지 안보 등 다각적인 측면에서 재생에너지 수출 경쟁력을 높일 공적 금융의 역할이 요구된다”며 “글로벌 산업 경쟁력과 지구의 온도 상승률 저하 대책을 함께 담아내기 위해 국회 1.5 ℃ 포럼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이용빈 의원은 “재생에너지는 환경 보호뿐만 아니라 경제 성장의 새로운 엔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공적금융이 연구 및 개발 지원, 기술 혁신, 시장 진입 지원 등 다양한 측면에서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기후 변화 대응과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는 측면에서도 재생에너지 산업의 역할은 중요하며 공적금융을 통해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투자와 협력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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