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규 산업부 장관 후보자 “RE100 보다는 CFE가 현실적인 탄소중립 수단이다”
방문규 산업부 장관 후보자 “RE100 보다는 CFE가 현실적인 탄소중립 수단이다”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23.09.06 09: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입지 확보·간헐성·계통 부담 등 재생에너지만으로는 탄소중립 추진 한계
재생에너지와 함께 원전·수소 전원 활용하는 것이 우리 기업 부담 완화
에너지 안보·탄소중립 위해 ‘원전 중심’ 에너지원으로 적극 활용… 원전 정책 정상화
신재생에너지, 중·대규모 보급 확대 등 보다 효율적 방식으로 확대해 나갈 필요
구자근 의원 사전 질의 대한 답변 자료 통해 전반적인 에너지 정책 방향 밝혀
방문규 후보자
방문규 후보자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가 CFE(무탄소에너지)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혀 주목되고 있다.

방문규 후보자는 인사청문회를 위한 구자근 의원(국민의힘, 경북 구미시갑)의 사전 질의답변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방 후보자는 CF100(무탄소에너지로 필요전력 100% 공급)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문에 대해 “입지 확보·간헐성·계통 부담 등 측면에서 재생에너지만으로는 탄소중립을 추진하는데 한계가 있다”며 “기술 혁신으로 인한 다양한 무탄소 에너지 활용 가능성이 향상되고 있고 국가마다 상이한 무탄소 에너지 활용 여건 차이 등을 고려할 떼 RE100 보다는 CFE가 보다 현실적인 탄소중립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우리나라의 상대적으로 불리한 재생에너지 보급 여건을 고려할 때 재생에너지와 함께 원전, 수소 등 무탄소 전원을 활용하는 것이 우리 기업의 부담을 완화하는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라며 “CFE 논의를 통해 우리 기업들의 탄소중립 참여 부담을 완화하면서도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필요가 있으며 국제사회의 CFE 논의에도 주도적으로 참여해 기업들의 다양한 무탄소 에너지를 활용한 탄소중립 이행에 대해 글로벌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방문규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에너지 정책에 대해 “전 정부의 에너지 정책은 원전을 감축하고 재생에너지를 확대하는 것이 핵심이었던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 2011년 후쿠시마 사고, 경주·포항 지진 등으로 원전 감축을 결정한 것으로 알고 있지만 에너지 공급망 불안과 기후위기 심화 등 에너지 정책 환경의 급격한 변화에는 대응이 어렵다고 생각한다”며 “장관으로 취임하게 된다면 에너지 안보와 탄소중립을 위해 원전을 중심 에너지원으로 적극 활용하며 원전 정책을 정상화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구자근 의원
구자근 의원

신재생에너지 확대 및 달성 목표에 대해서는 재생에너지는 원전과 함께 탄소중립을 위한 중요한 에너지원으로 재생에너지 보급을 지속 확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현 정부는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2030년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21.6% 까지 확대할 계획인데 지속 가능한 보급을 위해 부작용은 해소하면서 중·대규모 보급 확대 등 보다 효율적인 방식으로 보급을 확대해 나갈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방 후보자는 한전 및 발전자회사의 경영합리화 정책 보완 필요성에 대해 “한전과 발전자회사는 2022∼2026년간 자산 매각, 사업 조정, 비용 절감 등 총 25조7000억원 규모의 재정건전화계획을 추진 중이고 계획 외에도 임금 반납과 일부 핵심 자산에 대한 처분계획도 발표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한전 신임 사장과 한전 직원들이 가장 효율적이고 능력이 있는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는 다각적인 노력을 다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명칭 : (주)에너지데일리
  • (우)07220 서울 영등포구 당산로38길 13-7 주영빌딩 302호
  • 대표전화 : 02-2068-4573
  • 팩스 : 02-2068-45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병훈
  • 제호 : 에너지데일리
  • 신문등록번호 : 서울 다 06719
  • 등록일 : 1999-07-29
  • 인터넷등록번호 : 서울 아 01975
  • 등록일 : 2012-02-16
  • 발행일 : 1999-09-20
  • 발행인 : 양미애
  • 편집인 : 조남준
  • 에너지데일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너지데일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energydaily.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