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한국전기산업진흥회 에너지밸리기업개발원(원장 임청원)은 지난 5일, ㈜유니슨 조환익 회장(前 한국전력 사장)을 초청, '기후변화와 에너지에 대한 치명적 착각과 기회'를 주제로 특별 강연을 개최하였다.
광주-전남 에너지밸리의 주요 임직원 및 CEO 대상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개최한 이번 초청 강연에는 나주시 에너지산업과 임은숙 과장, 한전 MCS 정성진 대표, 한전KDN 김종선 원장, 한전 에너지신기술연구원 김강식 원장 등 주요 인사 60여명이 참석했다.
조환익 회장은 본 강연에서 ▲지구 기온상승 억제가 가능하다는 착각 ▲화석연료 시대가 끝났다는 착각 ▲한국은 대표적 기후변화 악당국이라는 착오 ▲한국의 전력 문제는 공급 부족에 있다는 착각 ▲전력시장 개방과 민영화만이 답이라는 착각 등 현재 에너지에 대한 착각의 고리를 명쾌하게 풀어냈다.
이 외에도 ▲탄소 포집 등을 활용한 화석연료의 효율적인 사용 방안 ▲에너지 분야에 대한 국제 협력 방안 △효율적인 국가 전력 유통망 활용 및 분산화 등 주요 쟁점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특히 광주-전남의 에너지 신성장 동력 창출 방안과 분산에너지 특별법 제정에 따른 기회와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기업 유치 방안 등을 제시하여 호응을 얻었으며, 한국전력-기업-에너지밸리기업개발원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에너지밸리의 리모델링과 고도화를 비롯한 비즈니스모델 개발 등 미래를 위한 새로운 기회를 찾을 것을 당부했다.
임청원 원장은 세계 에너지 환경 복합위기와 정부의 주요 미래 에너지 정책과 시사점, 전남-광주의 상생 방안, 에너지밸리의 미래를 참석하신 모든 CEO, 지자체, 임직원 등이 고민하고 관심을 가져야 할 좋은 기회가 됐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초청 강연을 계기로 에너지밸리기업개발원에서는 에너지밸리 활성화 및 기업 지원 정책 실현하기 위해 에너지밸리를 대표하는 전문 세미나, 유명 인사 초청 특강, 최신 기술 컨퍼런스, 기술교류회 등의 프로그램을 활성화할 예정이다.
한편 에너지밸리기업개발원은 에너지밸리의 성공적인 생태계 조성을 위해 한전 등 6개 기관이 출자·출연해 만든 기관으로, 2016년 나주 혁신도시에서 개소했으며 ▶기업지원 ▶창업보육 ▶인력양성 ▶에너지 신산업 R&D 분야를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