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량 증가 여부 등 고려되지 않아… 동일한 전력량 사용시 인상률 17.6% 수준"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7일 일부매체의 '일반용(갑) 8월 전기요금 평균 작년 48.1만 → 70.1만원↑, 인상률 46%, 7월에서 8월 불과 한 달 사이에도 32.2% 상승' 보도와 관련, 한국전력이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한전은 같은 날 설명자료를 통해 "기사내용의 일반용(갑) 8월 전기요금 70만1790원은 전체 일반용(갑) 고객(347만호)의 평균요금이 아닌, 한전의 전기요금 분할납부 제도를 신청한 일반용(갑) 6974호(전체의 0.2%)의 평균요금"이라면서 "여기에는 요금 인상 외 해당 고객들의 전력사용량 변동 등의 영향도 반영돼 있으며, 사용량 증가 여부는 일체 고려되지 않은 수치"라고 밝혔다.
한전에 따르면, 소상공인이 주로 사용하는 일반용(갑) 저압 고객의 작년 8월 기준 월평균 사용량은 1676kWh이며, 8월 전기요금은 30만8710원이었다.
그리고 올해 8월에 일반용(갑) 저압 고객이 동일한 전력량을 사용했다면 8월 전기요금은 36만3020원이며, 이는 작년에 비해 5만4310원이 증가하고, 인상률은 17.6%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한전은 이어 "8월 전기 사용량과 요금 통계는 현재 집계 중이며, 확정치는 10월 중순경 한전 홈페이지에 공개되는 2023년 8월 전력통계월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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