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PS, 남아공서 3년 연속 계약 수주… 850억원 ‘잭팟’
한전KPS, 남아공서 3년 연속 계약 수주… 850억원 ‘잭팟’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23.09.18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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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개 발전소 3년치 정비공사… 사업 수행 실적 및 현지화 전략 주효
남아공 전력공사(ESKOM) 쿠벅(Koeberg) 원자력발전소 전경
사진은 남아공 전력공사(ESKOM) 쿠벅(Koeberg) 원자력발전소 전경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발·송전 설비 정비 전문회사인 한전KPS(사장 김홍연)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850억여원에 달하는 발전소 정비공사(종합 설비점검 및 분해 수리 공사)를 수주했다.

한전KPS는 남아공 전력공사(ESKOM) 소유의 화력 및 원자력 16개 발전소 정비를 총 848억원 규모로 2023년 10월부터 3년간 진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한전KPS는 남아공에서 2021년 약 170억원, 2022년 약 230억원 규모의 정비공사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번 계약으로 남아공에서 3년 연속 대형계약을 수주하게 됐다.

특히 한전KPS는 지난 2년간 사업 수행실적을 인정받아, 종합 정비공사에 더해 4개 발전소의 경상정비 및 부품 가공정비 역무도 추가로 수행하게 돼 약 120억원의 추가 매출까지 확보했다.

더불어 2022년 아프리카 유일의 원자력 발전소인 남아공 쿠벅(Koeberg) 원전 2호기 정비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는 한전KPS는 올해 장기 계약 수주를 통해 정부 국정과제인 원전수출 정책에 발맞춰 신규 해외원전 사업 확대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전KPS의 이같은 성과는 적극적인 현지화 전략과 맞춤형 지역 지원 사업이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한전KPS는 올해 2월, 기존 남아공 지사를 남아공 법인(법인명 : KEPCO KPS South Africa)으로 격상하고, 본사 기술부서와의 유기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해 현지 채용을 확대하고 직원 교육을 강화하는 등의 현지화 전략으로 원가절감 및 정비품질을 동시에 확보했다.

또한 법인 수익금 중 일부를 남아공 학생을 위한 장학금 지원 등으로 지역사회에 환원함으로써 남아공 정부의 자국산업 육성정책에 적극 동참해 3년 장기계약의 계기로 삼았다.

앞으로 한전KPS는 세계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남아공 발전소의 정비공사 수행 및 기술지원을 통한 발전소 성능개선으로 남아공의 안정적 전력공급에 기여해 한전KPS의 위상 제고는 물론, 아프리카 전 지역으로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김홍연 사장은 “앞으로 3년간의 정비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완벽한 품질확보와 현지화 전략 등을 통해 고객 신뢰도를 높일 것”이라면서 “이를 토대로 남아공을 비롯한 아프리카 전 지역에서 사업을 더욱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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