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얼셀에너지, 도요타 자동차 북미법인 TMNA에 ‘트라이젠 시스템’ 구축
퓨얼셀에너지, 도요타 자동차 북미법인 TMNA에 ‘트라이젠 시스템’ 구축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23.09.19 17: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재생 전기·수소·물 동시 생산… 100% 온사이트 재생에너지로 도요타 롱비치항 공장 시설 성공 가동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글로벌 연료전지 선도기업 퓨얼셀에너지(대표 제이슨 퓨)가 도요타 자동차 북미법인 TMNA에 재생 전기와 수소 및 물을 동시에 생산하는 ‘트라이젠 시스템’을 구축했다.

퓨얼셀에너지 ‘트라이젠’은 유기폐기물에서 추출한 바이오가스를 사용해 재생 전기와 수소 및 물을 동시에 생산하는 도요타 최초의 통합 재생에너지 시스템이다. 트라이젠은 도요타 자회사인 도요타로지스틱스서비스의 롱비치항 공장의 설비와 운영을 지원한다. 이는 세계 최초 100% 온사이트(현장에서 생산된 재생에너지를 바로 사용하는 구조) 재생에너지로 가동되는 항만 시설이다.

이 프로젝트는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한 양사의 노력의 이정표가 되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할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대규모화 할 수 있는 퓨얼셀에너지의 능력을 증명한다.

퓨얼셀에너지의 트라이젠 시스템은 2.3MW의 재생 전기를 생산해 연간 약 20만대의 도요타 및 렉서스 신차를 생산하는 TLS롱비치 운영을 지원한다.

하루 최대 1200kg의 수소를 생산할 수 있으며 이 수소는 TLS롱비치의 수소연료전지차 미라이와 인근 대형 수소충전소에 제공돼 항구의 TLS 물류 및 드레이지 운영을 지원할 예정으로 수요에 따라 수소 생산량이 증감될 수 있다.

수소생산 과정에서 하루 5300 리터(약1400갤런)의 물이 또한 생산된다. TLS롱비치에서 고객에게 배송하기에 앞서 입항하는 차량의 세차작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제한된 지역 상수도 사용량을 연간 189만 리터(약 50만갤런) 줄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트라이젠 시스템은 6톤 이상의 질소산화물(NOx) 배출을 방지하고 항만 운영에 수소연료전지 트럭을 사용함으로써 연간 159만 리터(약 42만 갤런) 이상의 디젤 소비량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TLS에서 사용하지 않은 전기는 캘리포니아 지역 전력회사에 공급해 전력망에 재생가능하고 탄력적이며 저렴한 기저부하 발전 자원을 더할 예정이다.

퓨얼셀에너지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 제이슨 퓨는 “퓨얼셀에너지는 고객사들이 청정에너지 계획 목표에 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 트리이젠 론칭을 통해 도요타는 수소기반 에너지가 기업과 지역사회, 환경 모두에 도움이 되는 상생기업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요타 최고행정 책임자인 크리스 레이놀즈는 “재생가능한 수소와 전기만을 활용함으로써 TLS롱비치는 도요타를 위한 새로운 길을 개척할 것”이라며 “도요타는 퓨얼셀에너지와의 협력을 통해 탄소 배출량 감축 목표를 달성 가능하게 하는 세계적 수준의 시설을 갖추게 됐고 이같은 사례는 전 세계 여러 곳에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퓨얼셀에너지는 최근 글로벌 에너지 회사 엑슨모빌과 현재 추진 중인 ‘탄소포집 기술 개발 프로젝트 공동개발협약을 2024년 3월말까지 연장한 바 있다. 이는 퓨얼셀에너지의 연료전지 플랫폼이 양사가 설정한 탄소포집 실증 및 조기상용화를 위한 기술기준을 충족했기 때문이다. 이번 계약 연장에 따라 양사는 올해 말 엑슨모빌의 실증사업 최종 투자결정을 위한 기술 실증 엔지니어링 및 비용문제 등의 협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제이슨 퓨 퓨얼셀에너지 대표는 “글로벌 기업들이 탄소저감·청정에너지 보급을 위해 산업설비를 재구조화 하는 프로젝트들처럼 한국에서도 당사의 비전을 함께 할 수 있는 파트너들과 다양하게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해 한국 재생에너지 발전 산업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명칭 : (주)에너지데일리
  • (우)07220 서울 영등포구 당산로38길 13-7 주영빌딩 302호
  • 대표전화 : 02-2068-4573
  • 팩스 : 02-2068-45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병훈
  • 제호 : 에너지데일리
  • 신문등록번호 : 서울 다 06719
  • 등록일 : 1999-07-29
  • 인터넷등록번호 : 서울 아 01975
  • 등록일 : 2012-02-16
  • 발행일 : 1999-09-20
  • 발행인 : 양미애
  • 편집인 : 조남준
  • 에너지데일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너지데일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energydaily.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