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한국가스안전공사, 국가 수소 안전관리 체계 완성
[기획]한국가스안전공사, 국가 수소 안전관리 체계 완성
  • 조남준 기자
  • cnj@energydaily.co.kr
  • 승인 2023.09.2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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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 안전관리 종합대책 마련… 수소안전 기반 구축

[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한국가스안전공사가 기후변화에 대응한 온실가스 저감 노력과 함께 수소 경제 활성화를 위한 수소안전관리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공사는 정부가 발표한 국내 최초의 수소안전 관리 로드맵인 ‘수소 안전관리 종합대책(이하 종합대책)’에 따라 수소 안전 전담기관으로 지정되면서 3년만인 지난해 종합대책을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특히 가스안전공사는 종합대책 완수를 통해 수소충전소 안전관리 제도 도입 및 3중 안전관리체계 마련, 수소 안전 우려 불식을 위한 수소 안전 체험교육관인 ’수소안전 뮤지엄‘ 건립, 글로벌 수준의 수소 안전관리 체계?인프라 구축 등의 대표성과를 거두었다. ‘사람 중심의 인권경영’을 초석으로 모든 경영활동에 상생과 협력을 바탕으로 ‘갑(甲)없는 동반성장, Gap 없는 가스안전’실현에 나서고 있는 한국가스안전공사를 찾았다.  

임해종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자
임해종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자

■ 수소충전소 안전 우려 불식 안전관리 제도화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수소충전소 안전 우려 불식을 위해 안전영향평가와 정밀안전진단을 제도화했다. 수소충전소 안전영향평가제도는 충전소 시공 단계 이전에서 실시되는 위험성 평가이다. 평가 결과는 국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돼 수소충전소에 대한 안전 우려 해소 및 충전소 건립 수용성 제고에 큰 도움을 주는 것으로 평가된다.

정밀안전진단 제도는 수소충전소 운영단계에서 안전 확보를 위해 기존 정기검사보다 안전관리 수준을 강화한 제도로써 기존 정기검사 대비 검사 항목을 대폭 확대했고, 각종 첨단장비를 활용하여 보다 세밀한 안전관리를 가능케 하는 제도이다.

다음으로 수소충전소의 안전관리 수준 향상을 위해 수소충전소 상설점검,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사업자 자율안전관리로 구성된 3중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운영 중에 있다.

먼저 수소충전소 상설점검은 수소충전소 사고 예방과 사업자 자율안전관리 역량 향상을 위해 공사가 상업용 수소충전소를 대상으로 ‘20년 8월부터 공사 내 전담인력을 구성하여 실시하고 있으며, 점검을 통해 축적된 데이터를 분석하여 수소충전소 안전관리 정책 수립에 기초 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수소충전소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은 수소충전소 주요설비의 작동정보를 공사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긴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조치를 가능하게 하여 골든타임 확보 및 대형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수소산업 안전관리… 4대 수소 안전 인프라 구축 착착

한국가스안전공사는 또 수소산업 안전관리를 위한 4대 수소안전 인프라 구축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 우선 수소버스의 대용량 내압용기?부품 성능 평가 및 수소충전소 밸브 인증시험을 수행할 ’수소 버스?충전소 부품시험평가센터‘(충북 음성군)를 금년 내 준공할 예정이다.

수소용품 법정검사를 수행할 ’수소용품 검사지원센터‘(전북 완주군)는 2024년 준공을 목표로 건립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공사는 SK 등 민간이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대규모 액화수소 플랜트 구축 계획에 따라 액화수소 제품검사 인프라인 ’액화수소 검사지원센터‘(충북 음성군)를 2025년 준공을 목표로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검사 인프라 외에 수소 안전 홍보와 인력양성을 위한 인프라 구축도 함께 진행중이다.

수소에 대한 올바른 정보제공과 수소안전 교육?홍보를 위해 국내 최초 수소가스안전 체험교육관인 ’수소안전 뮤지엄‘이 작년 12월에 개관했고 3개월의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올해 4월 3일 정식 운영을 시작하였다.

또한 수소산업 안전생태계 조성을 위한 현장 안전관리 인력 전문교육 실습 인프라인 수소 안전 아카데미(가칭)도 24년까지 완공될 예정이다.

■ 수소 안전관리 로드맵 2.0 수립…선제적 안전기준 개발

하지만 종합대책의 성공적 완수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이 청정수소 생산, 수소발전, 액화수소 등 수소 신기술 ? 신사업을 빠르게 확대함에 따라 이에 대한 안전관리 체계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수소산업 환경변화와 신기술 대응 및 안전규제 합리화를 위해 정부와 공사는 산학연 전문가, 유관기관, 수소기업 뿐만 아니라 대국민 의견 수렴 결과를 종합해 금년 5월 ’수소 안전관리 로드맵 2.0(이하 로드맵 2.0)‘을 수립.발표했다. 

로드맵 2.0은 ▲청정수소 생태계 조성을 위한 선제적 안전기준 개발 ▲세계 1등 수소산업 육성을 위한 규제혁신 ▲안전과 산업의 균형을 위한 안전관리 등 3대 전략, 10대 추진과제, 64개 세부과제로 구성돼 있다.

우선 청정수소 생태계 조성을 위해 수전해.암모니아 분해 등 다양한 청정수소 생산설비에 대한 안전기준과 석탄-암모니아, LNG-수소 혼소 등 수소 발전 안전기준 및 액화수소 제품.설비 안전기준을 제도화할 예정이다. 

또한 수소 산업 육성을 위해 개발단계의 수소 제품에 대한 별도의 신속 검사체계 적용, 자율안전관리 우수사업자 대상 법정검사 주기 완화 등의 안전관리 제도를 개선하고, 수소 모빌리티 활성화를 위한 수소충전소에 대한 규제 개선도 추진한다.

안전과 산업의 균형 발전을 위한 안전관리 강화도 추진한다. 일정 규모 이상의 대규모 수소 생산?저장시설에 엄격한 안전기준 적용 등 수소 시설에 대한 안전관리 강화와 동시에 국내 수소산업의 안전성 확보 및 사업자 안전관리 역량 강화를 위한 수소 특화 안전교육 프로그램 개발, 수소 안전분야 국제협력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 안전은 지속가능한 수소경제와 수소산업 선도국가주춧돌 

수소경제 글로벌 패권을 차지하기 위한 국가들의 경쟁은 날로 격화되고 있고, 수소 산업의 시장상황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가스안전공사 관계자는 “이러한 상황 속에서 안전규제가 자칫 기업들의 신속한 수소사업 추진을 지연시키는 걸림돌로 비춰질 수 있지만 안전이야말로 지속가능한 수소경제와 수소산업 선도국가로 도약을 위한 주춧돌”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가스안전공사는 신속한 로드맵 2.0 과제 이행을 통한 선제적이고 효과적인 안전관리와 동시에 규제개선을 통한 사업자 지원을 강화해 세계 1등 수소산업 육성을 위한 탄탄한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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