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LS그룹 - Greater Value Toge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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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23.09.25 08: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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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이차전지’ 역량 총 집결, 글로벌 경쟁력 강화한다
이차전지 밸류 체인 순수 국내 기술로 구축, 관련 산업 성장 선도
CFE 추진 및 배·전·반(배터리·전기차·반도체) 사업 적극 진출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LS그룹(회장 구자은)이 전기·전자 및 소재, 에너지 분야 글로벌 리더를 목표로 담대한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특히 지난 2022년 1월, 구자은 회장이 취임하면서 신규성장사업 발굴과 미래가치 확대·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평가다. 구 회장은 취임 당시 ‘양손잡이 경영’을 통한 기존 주력 사업과 미래 신사업의 사업 시너지 극대화를 강조한 바 있다.
또한 올해에는 ‘비전 2030’의 핵심으로 CFE(Carbon Free Electricity, 탄소 배출이 없는 전력)와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핵심 파트너를 선언했다.
이와 함께 2030년 자산 50조원의 글로벌 시장 선도 그룹으로 거듭나기 위해 위해 8년간 총 20조원 이상을 과감히 투자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배·전·반(배터리·전기차·반도체)을 중심의 미래성장동력, 특히 근래 이차전지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및 국내·외 시장 확대에 역점을 기울이고 있는 LS그룹의 행보를 담았다.

구자은 LS그룹 회장(가운데)을 비롯한 LS 임직원 대표들이 올해 1월2일, 안양 LS타워 대강당에서 비전 2030 선포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구자은 LS그룹 회장(가운데)을 비롯한 LS 임직원 대표들이 올해 1월2일, 안양 LS타워 대강당에서 비전 2030 선포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이차전지 소재 제조시설 건립

LS그룹은 8월 초, 전라북도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GSCO)에서 새만금개발청 및 전라북도·군산시·한국농어촌공사와 ‘이차전지 소재 제조시설’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LS그룹은 이날 행사에서 올해 6월 합작을 발표한 LS-엘앤에프 배터리솔루션을 중심으로 새만금 산단 5공구(33만8000㎡)에 양극소재인 전구체(前驅體, Precursor) 제조 공장을 연내 착공하고, 직원 1400여명 이상을 신규로 채용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합작회사는 전북 새만금산업단지를 거점으로 2차전지 소재인 전구체 공장을 연내 착공하고 2025~2026년 양산 돌입 후, 지속적인 증산을 통해 2029년 12만톤 생산을 우선 추진키로 했다. 총 사업규모는 1조원 이상에 이를 전망이다.

구자은 회장은 이날 “LS-엘앤에프 배터리솔루션의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투자는 80%에 달하는 전구체의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이차전지 초강대국 K-배터리를 실현하기 위해 추진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철금속분야 최고 경쟁력을 가진 LS와 양극재 선도회사인 엘앤에프가 ‘황산니켈 → 전구체 → 양극재로 이어지는 산업 밸류 체인’을 순수 국내 기술로 구축, 한국 배터리 산업의 미래 성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S그룹 용산타워 모습
LS그룹 용산타워 모습

그룹 이차전지 관련 역량 총 집결

뿐만 아니라 LS그룹은 황산니켈, 전구체, 리사이클링 등 그룹의 이차전지 관련 역량을 총 집결시켜 투자 및 고용 효과를 창출하고, 국내 기업간 K-배터리 얼라이언스를 통해 국가 첨단전략산업인 이차전지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비철금속소재기업 LS MnM은 지난 3월 출자사인 토리컴에 황산니켈공장을 준공하며 EV배터리 소재 사업의 첫 걸음을 디뎠다. 황산니켈은 차세대 전기자동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다. 모회사인 LS MnM이 동제련 공정에서 생산한 조황산니켈(粗黃酸니켈, 니켈 함량 18% 이상)을 공급하면, 출자사인 토리컴이 불순물 정제와 결정화를 거쳐 이차전지용 황산니켈(니켈 함량 22.3%)을 생산한다.

LS MnM은 황산니켈을 시작으로, 황산코발트, 황산망간, 수산화 리튬 등으로 제품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니켈 중간재(Intermediate)와 블랙 파우더(Black Powder. EV배터리 전처리 생산물)와 같은 원료를 추가로 확보해, 황산니켈 생산능력을 현재 약 5000톤/년(니켈량 1200톤)에서,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27만톤/년(니켈량 6만톤) 규모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나아가 EV배터리 소재 클러스터를 조성해, EV배터리를 리사이클링하고 황산니켈을 직접 생산하는 밸류 체인(value chain)을 구축, 경쟁사들보다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LS는 올해 3월 코엑스에서 개최된 ‘인터배터리 2023’ 전시에 참가해 약 270㎡(30부스)의 대규모 전시장을 마련하고, 그룹내 계열사들이 보유한 전기차 소재 및 부품부터 충전 솔루션까지, 토털 솔루션을 선보이며 그룹 차원의 EV 밸류체인 역량을 결집시켰다.

LS그룹은 ‘All that Energy, LS’라는 주제로, LS일렉트릭, LS MnM, LS이브이코리아, LS E-Link, LS이모빌리티솔루션, LS머트리얼즈, LS알스코 등 7개 회사의 배터리 및 전기차 기술을 한 곳에 모아 전시했다.

특히 이 같은 LS그룹의 배터리·전기차 분야 사업 진출은 그룹의 청사진인 ‘비전 2030’을 달성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LS는 올해 초 신년하례에서 CFE(Carbon Free Electricity, 탄소 배출이 없는 전력) 선도를 위한 신성장 사업과 배·전·반(배터리·전기차·반도체) 관련 사업 등 미래 성장 분야에 진출해 2030년까지 두 배 성장한 자산 50조의 글로벌 시장 선도 그룹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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