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석유제품 수출 중단 여파·이라크 원유 수출 불확실성도 영향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3일 국제유가는 사우디의 석유판매가격(OSP) 인상 예상, 러시아 석유제품 수출 중단 여파, 이라크 원유 수출 불확실성, 미 원유 재고 감소 추정 등으로 상승했고 달러화 강세는 상승폭을 제한했다.
한국석유공사 국제유가 동향에 따르면 브렌트는 전일대비 배럴당 0.21 달러 상승한 90.92 달러, WTI는 0.41 달러 오른 89.23 달러, 두바이는 2.03 달러 떨어진 91.09 달러에 마감됐다.
로이터의 사전조사에 따르면 사우디 아람코는 11월 석유판매가격을 전월 대비 인상할 것으로 예상됐다. 인상폭은 유종별로 최소 배럴당 0.20 달러에서 최대 0.60 달러로 예상된다.
러시아 노박 부총리는 자국의 석유제품 수급이 안정되기 전까지는 석유제품 수출 금지 조치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라크 석유부 관계자는 튀르키예를 경유한 자국 원유 수출이 이번 주 내로 재개될 것이라는 튀르키예 측 발언에 대해 아직 협상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의 사전조사에 따르면 9월 29일 기준 미 원유 재고는 전주대비 50만 배럴 감소한 것으로 추정됐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 인덱스가 전일 대비 0.16% 상승한 107.77을 기록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구인·이직 보고서에 따르면 8월 구인건수는 전월 대비 69만건 증가한 961만건으로 예상치인 880만건을 크게 상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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