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발전설비용량 8804만kW 전망
2017년 발전설비용량 8804만kW 전망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04.12.20 23: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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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잠정 확정… 발전소 129기 추가 건설

오는 2017년까지 129기의 발전소(3820만kW)의 추가 건설과 함께 총 발전설비용량이 8804만kW로 늘어날 전망이다. 또 지중선 비율은 현재 8.1%에서 10.8%로 증가되고, 변전소 수도 889개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산업자원부와 전력거래소는 20일 한국전력 대강당에서 열린 '제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안)' 공청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2004년부터 2017년까지의 전력수급 기본방향과 장기전망, 전력설비 시설계획 등의 내용을 담은 '제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안)'에 따르면 판매전력량은 내년부터 평균 2.2% 증가해 오는 2017년에는 4165억kWh에 이르고, 최대전력량도 평균 2.3% 증가해 6874만kW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최대전력량은 수요관리를 통해 1053만kWh가 감축될 것이라는 전제하에 도출된 수치다.

발전설비는 사업자가 제출한 건설의향(139기, 4495만kW)중 129기 3820만kW(건설중 2520만kW, 신규 1300만kW)를 최종 발전설비계획으로 분류했다. 이는 공급신뢰도(LOLP 0.5일/년)를 만족하고 경제성·환경성 등 제반 여건에 부합하는 설비를 기준으로 산정한 것이다.

정부가 잠정 확정한 추가 발전설비는 원자력 1160만kW(10기), 석탄 840만kW(15기), LNG 950만kW(18기), 석유 126만kW(22기), 수력 241만kW(24기), 대체/집단에너지 503만kW(40기)이며, 이같은 발전설비 건설에는 32조원 가량이 소요될 전망이다.

이는 1차 계획(2004~2015년)에 비해 LNG는 359만kW, 석유는 11만kW, 대체/집단에너지는 422만kW가 증가하고 원자력과 석탄은 동일해 원자력, 석탄, 석유, 수력의 비중은 0.2~3.7%가 감소되고 LNG는 1.4%, 대체/집단에너지는 6.8% 늘어나게 된다.

이에 따라 2017년 우리나라의 에너지원별 전원구성은 원자력 30.3%, 석탄 25.3%, LNG 26.3%, 석유 3.8%, 수력 7.1%, 대체/집단에너지 7.3%를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정부는 이같은 설비 확충을 통해 설비예비율을 오는 2006년까지 16~18%를 유지하고 2007년 이후에는 20% 이상을 유지할 방침이다.

송변전설비도 대폭 확대돼 선로 총긍장은 지난해 2만8260C-km에서 2017년에는 3만7625C-km로 1.33배 증가하게 되고, 지중선도 현재 8.1%에서 10.8%로 늘어나게 된다.

변전소 역시 지난해 603개소(154kV이하 529개소, 345kV 71개소, 765kV 3개소)에서 2017년에는 889개소(154kV이하 783개소, 345kV 98개소, 765kV 8개소)로 증가할 전망이다.

정부는 또 환경친화적 전력수급체계 구현을 위해 신재생에너지설비와 열병합 등 집단에너지설비를 적극 반영하고 CO₂배출 저감대책도 병행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사업자 건설의향 평가기준 개발 ▲공급지장비용(VOLL) 및 적정 공급신뢰도 기준 연구 ▲신재생에너지 및 분산형 전원 자원조사 ▲CO₂배출 대응방안 정립 ▲지역별 전력수습계획 수립기반 강구 ▲ 발전소 폐지·허가기준 법적 정비 ▲입력전제의 정확도 및 객관성 검증방안 검토 ▲전력정책에 대한 국민 수용도 분석 등 8개 항목을 향후 중장기 정책연구과제로 채택했다.

정부는 이번 2차 계획을 계통설비, 수요예측 등 5개 실무소위원회별로 지난해 6월부터 착수했으며, 이달중 전력정책심의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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