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절약시설 투자로 에너지 비용 증가 상쇄했다”
“에너지절약시설 투자로 에너지 비용 증가 상쇄했다”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23.10.05 17: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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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에너지절약시설 설치 기업 평균 2억7000만원 투자… 에너지 사용량 37% 이상 절감
3년 내 투자비용 회수… 에너지사용량 줄이는 동시에 투자비용 빠르게 회수
한국에너지공단 본사 전경
한국에너지공단 본사 전경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에너지절약시설로 교체한 기업이 전기, 가스 등 에너지요금 인상으로 늘어난 에너지비용을 에너지사용량 절감으로 상쇄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이상훈)이 2022년도에 에너지이용합리화자금으로 지원한 사업(이하 합리화사업)에 대한 성과 조사 결과에 따르면 에너지절약시설 설치 기업은 평균 2억7000만원을 투자해 연간 9000만원을 절감했다. 3년 내에 투자비용을 회수하고 에너지사용량은 약 37% 이상 절감한 것으로 분석됐다.

기업 규모별로는 중소기업이 고효율 사출성형기, 공기압축기 등의 동력설비를 중심으로 평균 2억3000만원을 투자하고 에너지사용량을 약 51% 절감해 연간 8000만원의 에너지비용을 줄이는 한편 2.9년에 투자비용을 회수했다.

중견기업은 시멘트 업종 중심으로 소성로 폐열활용, 연료전환 등의 설비에 평균 26억7000만원을 투자하고 에너지사용량은 약 37% 줄여 연간 10억3000만원의 에너지비용을 절감했다. 약 2.6년에 투자비용을 회수했다.

이는 에너지절약시설 설치를 통해 에너지사용량을 크게 줄이는 동시에 투자비용은 빠르게 회수하고 설비수명기간 동안 동일한 설비가동 및 제품 생산에도 불구하고 에너지사용량 절감을 통해 지속가능하게 에너지비용을 낮췄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편 올해 에너지이용합리화자금은 약 2633억원으로 정책자금 융자방식으로 2618억원, 이차보전 방식으로 15억원(약 430억원 규모)을 지원하고 있다. 중소·중견기업의 에너지 효율화를 적극 지원하기 위해 사업장당 융자지원 비율·한도·대상도 확대했다.

융자지원 비율은 기존 중소 기업 90%, 중견 기업 70%에서 최대 중소 기업 100%, 중견 기업 80%까지 최대 10%P를 추가 지원하고 동일사업장장 지원한도액을 150억원에서 300억원으로 상향했다. 에너지효율혁신 파트너십(KEEP30)이 시행됨에 따라 참여기업의 투자 독려를 위해 지원 대상에 KEEP 30 참여기업을 추가하고 소요 자금의 50% 이내에서 이차보전 방식으로 지원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기업이 에너지절약시설 설치에 투자하면 임시투자세액공제를 통해 투자금액의 일정비율을 소득세 또는 법인세에서 기존보다 확대 공제를 받을 수 있으며 가속상각 적용으로 설비취득에 따른 기업의 소득금액 계산 시 기존에 정해진 기간보다 빠르게 비용처리가 가능해 설비가동 초기에 기업의 법인세 부담을 줄일 수 있다.

현재 경기 회복과 에너지요금 인상, 세제 혜택 확대 등에 따른 정책자금의 수요 증가로 정책자금 융자 2618억원이 조기 신청완료 됐으나 이차보전 방식의 지원은 자금 수요가 있는 기업이 받을 수 있어 자금이 필요한 기업은 에너지공단 자금융자실로 문의하면 된다.

 

< 22년 에너지이용합리화자금 지원사업 기업유형별 지원성과 >

구분

지원건수

지원금액

건당지원금액(억원)

연간절감량

(toe)

연간절감률

(%)

연간절감액

(억원)

건수()

비율(%)

금액(억원)

비율(%)

중소기업

906

97.6

2,090

82.3

2.3

121,514

51

731.2

중견기업

14

1.5

374

14.7

26.7

85,688

37

143.9

공공비영리

8

0.9

76

3.0

9.5

1,881

2

9.5

전체

928

100

2,540

100

2.7

209,083

37

8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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