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미 고금리 장기화 따른 경기 침체 우려로 폭락했다”
“국제유가, 미 고금리 장기화 따른 경기 침체 우려로 폭락했다”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23.10.0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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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 우려·미국 휘발유 수요 감소·러시아 디젤 수출 금지 완화 기대 등 작용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미국의 고금리 장기화 가능성으로 경제 성장 및 석유 수요 증가세가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국제유가가 폭락했다.

한국석유공사 국제유가 동향에 따르면 4일 국제유가는 경기 침체 우려, 미국의 휘발유 수요 감소, 러시아 디젤 수출 금지 완화 기대 등으로 하락했다. 브렌트는 전일대비 배럴당 5.11 달러 하락한 85.81 달러, WTI는 5.01 달러 떨어진 84.22 달러, 두바이는 0.43 달러 내려간 90.66 달러l에 마감했다.

고금리 장기화 가능성으로 미국 장기 국채 수익률이 2007년 이후 고점 수준으로 강세를 보이면서 경제 성장 및 석유 수요 증가 둔화 우려를 자극했다. 한편, 고용시장 둔화 지표로 지난 4일 국채 수익률과 미 달러화 강세가 약화됐다.

지난달 29일 기준 미국의 휘발유 공급량(수요 대용지표)이 전주대비 60.5만b/d 감소해 연초 이후 최저치인 801.4만b/d를 기록하면서 휘발유 재고도 2억2698.4만 배럴로 전주대비 648.1만 배럴 증가했다. 한편 미국의 상업 원유 재고는 전주대비 222.4만 배럴 감소했으나 쿠싱지역 원유 재고는 13만2000 배럴 증가해 8주 만에 첫 증가세를 기록했다.

러시아 매체인 Kommersant는 러시아 정부가 수일 내에 디젤 수출 금지를 완화할 수 있다고 보도했으며 타스통신은 러시아 에너지부 장관의 말을 인용해 일부 제품 수출 승인이 논의됐다고 전했다.

지난 4일 OPEC+ 공동장관급모니터링위원회는 OPEC+의 기존 정책 유지를 권고했으며 사우디와 러시아는 연말까지 공급 감축 유지를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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