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선 의원, “희소금속 이관 9종 중 1종에 불과”
김영선 의원, “희소금속 이관 9종 중 1종에 불과”
  • 조남준 기자
  • cnj@energydaily.co.kr
  • 승인 2023.10.13 17: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달청 희소금속, 광해공단 이관 조속히 서둘러야 

[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금속자원의 비축기능을 조정하기 위해 조달청이 비축하고 있는 9종의 희소금속을 2019년 광물자원공사로 이관하기로 했던 것이 지금까지 완료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김영선 의원(국민의 힘, 창원특례시 의창구)은 조달청으로부터 확보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3년 현재 기준 우리나라 금속 재고 현황은 비철금속 6종 23만 8,534톤(53.8일 분), 희소금속 9종 2만 3,380톤(18.4일 분)으로, 비축 달성률은 비철금속이 84.7%인데 비해 희소금속은 29.6%에 불과하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2020년 정부가 희소금속 비축을 일원화 하기 위해 조달청이 보유하고 있던 희소금속을 광물공사로 이관하기로 결정했으나, 이관 계약 및 예산 확보는 올해 9월에 들어서야 가능했다는 것이 김영선 의원의 지적이다.

실제로 올해 광해공단은 처음으로 조달청의 희소금속 이관을 위해 89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으며, 그나마도 조달청이 보유한 희귀금속 9종 중 코발트 1종에 대한 이관 예산에 한하는 금액이다. 나머지 8종에 대한 이관은 계약 체결도 예산 확보도 진행되지 못했다는 것이다. 게다가 이관 예산을 확보한 코발트는 금년 말까지 광해공단으로 이관을 완료하기로 했지만, 2달여 남은 기간 동안 이관이 가능할지 여부도 의문이다. 
 
이렇게 희소금속의 이관이 지연되면 현 정부가 글로벌 공급망 위기 대응 목적으로 비축 물자 종류와 양을 확충하기로 한 계획에 지장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 김영선 의원의 주장이다.

조달청이 광해공단과 희소금속에 대한 관리ㆍ운영을 아직 같이하면서 그만큼 조달청의 비철금속의 비축 및 관리ㆍ운영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조달청이 미이관된 희소금속을 관리ㆍ운영하는 데에는 별도의 예산 지원이 없는 실정이다. 
 
김영선 의원은 “희소금속의 이관 지연으로 정부의 비축사업 확대 계획 추진에 지장이 생길 경우, 희소금속을 사용하는 중견ㆍ중소기업의 운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조달청의 희소금속을 광해공단으로 이관하기로 한 계획을 조속히 완료하고, 비축 사업에 관한 홍보를 강화하여 기업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필요성을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명칭 : (주)에너지데일리
  • (우)07220 서울 영등포구 당산로38길 13-7 주영빌딩 302호
  • 대표전화 : 02-2068-4573
  • 팩스 : 02-2068-45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병훈
  • 제호 : 에너지데일리
  • 신문등록번호 : 서울 다 06719
  • 등록일 : 1999-07-29
  • 인터넷등록번호 : 서울 아 01975
  • 등록일 : 2012-02-16
  • 발행일 : 1999-09-20
  • 발행인 : 양미애
  • 편집인 : 조남준
  • 에너지데일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너지데일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energydaily.co.kr
ND소프트